하루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 적당히 씻고 6시 ~ 7시 언저리에 차에 탄다. 서울의 서부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친가는 그래도 서울이라 멀리 가지 않는다. 서대문구로 이동한다. 외가는 충청남도인데 언제부터인가 아래로 내려가기 보다는 광명에 있는 외삼촌 댁에서 모이곤 했다는 건 여담. 근데 외삼촌네 사무실에서 매드짐까지 별로 안 멀더라? 그런 데 들릴 시간이 있겠냐마는...ㅎ

차례

이것저것 준비하고 9시 언저리에 차례를 지냈다. 내가 하는 거야 왔다갔다 하면서 옮기는 것 정도. 이번 설에는 세 집 모두 최소 한 명씩은 왔다. 작년에는 우리가족과 할머니까지 다섯 명만 모였던 것 같은데. 잊고 있었는데 한 집은 귤이더라? 제주도민 사촌 동생은 이번에 고삼 올라간다고 한다. 나랑 7살 차이라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식사하고 등등... 고스톱도 간단히 배웠다. 약간 간략화된 자체룰로 진행되었는데, 난 점수 계산을 못 한다 ㅋㅋ;; 언니는 어릴 때 몇 번 해봤다고 하고 고모가 좀 할 줄 아셔서 고모한테 설명 듣고 점수 계산도 다 고모가...ㅎ

그리고 낮에 외주 업무의 2차 작업 마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은 내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 내일 저녁에 보완하면 일단 어느 정도는 마무리된다. 더 수정할 거 있는지는 그 때 가봐야 알 듯. 근데 표지는 또 어떻게 만드냐? 내지 편집까지는 어떻게든 해도 그런 디자인의 영역은 정말 내 분야가 아닌데 말이지.

여담

오늘은 갑진년 병인월 갑진일, 음력으로는 1월 1일. 흔히 설이라고 불리는 날이다. 그리고 대체로 자유의 몸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