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6일 금요일 #СегоДаня

Даня[다냐]·2024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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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적당히 일어났다. 그냥 딱 무난한 시간.어제 다음날로 미뤘던 공부 준비 작업을 조금 하다가, 아주 일찍 일어난 것은 아니었기에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적당히 나갈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헬스장

오늘의 프리웨이트는 유사소, 기구는 상체후면. 오늘의 유산소 프리웨이트는 스쿼트 응용 동작이 많았다. 유산소다보니 속도감이 있었는데 템포를 따라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늘 그랬듯이 헬스를 마치고 나서 식사를 하고 클라이밍장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내려서 이동하는데 컨디션이 확 안 좋아지더라. 요 며칠의 추운 날씨는 겉이 추운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겉은 괜찮은데 속이 추운 느낌이었을 때부터가 뭐시깽이했다. 애초에 빨리 걷는 편도 아니긴 하지만 평소보다 걸음 속도가 느린 게 스퉈트의 영향인지 컨디션 이슈인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오늘으 클라이밍은 패스.

외주 작업

원래 공부를 좀 하려고 했는데 의뢰가 들어와서 일단 대략적인 포맷 정도만 맞춰 두기로 했다. 너무 오랜만에 건드려서 소프트웨어 사용법 자체가 가물가물하단 말이지(...). 이래서 무언가 할 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아직 원고가 마무리된 상태는 아닌데 목차는 확정이라고 하더라. 원고는 한 챕터씩 마무리해서 픽스하기로 했다. 한 번 픽스하고 나면 그 챕터는 더 안 건드리는 걸로. 한 챕터당 4 페이지 정도 되는 20 챕터짜리 교재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크게 상관 없고 깔끔하고 보기 좋게 만들면 된다나. 요구사항 중에 일부는 가능하긴 할텐데 내가 방법을 모르는 부분이라 조만간 찾아보기로 했다. 그 기능을 사용한 사례를 전에 언젠가의 강연에서 봤던 것 같긴 하다.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검색해낼 수 있을 것이다.

여담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기축일, 음력으로는 12월 16일. 아무것도 예측할 수가 없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또 몸이 안 좋다고 누워 있으니 몸이 뻐근하다. 몸이 뻐근하니까 기분도 안 좋아진다. 기분이 안 좋으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또 그렇게 아무 것도 안 하고 누워 있으면......

저녁 식사를 반 인분 정도 먹었을 때 얹힌 느낌이라 더 못 먹었는데 아직도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다. 역시 어떠한 이유로든 배부르게 하루 세 끼 다 챙겨 먹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지하철 탈 때 농담삼아 [살 빠짐 주의― 살 빠짐 주의―] 하며 문 열릴 때의 안내음을 따라하던 게 더 이상 농담이 아니게 되어버릴 수 있다.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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