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질문에 답변을 남긴다. 아침은 아주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떡국을 만들었다나. 탄수화물 덩어리 나쁘지 않지, 하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적당히 준비한 후 집을 나섰다. 가방이 너무 빵빵한 것 같아 운동과 관려된 짐과 공연과 관련된 짐을 분리하여 가방을 나눴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유산소 & 상체 후면. 기본적으로 이곳의 시스템은 프리웨이트와 머신의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프리웨이트는 그날 그날 정해져 있는 것을 모두가 동일하게 하고, 머신은 상체 전면, 상체 후면, 하체, 전신 중 자신이 중점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선택하여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을 때는 프리웨이트를 먼저 하는 사람과 머신을 먼저 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사용해 본 머신은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지만 역시 어설픔이 남아 있다. 생각해보면 이제 막 일주일 지난 거지. 5일째. 아직 많이 어설픈 게 당연한 거다. 13주 중 한 주가 지났다. 남은 날들도 유의미한 시간이 되기를. 분명 월수금 상체, 화목 하체 해서 오늘은 상체 했는데 아직도 허벅지 뒷쪽에 근육통이 남아있다.
오늘은 클라이밍을 하러 간 건 아니고(?) 사람들 하는 거 구경하러 갔다(...). 중간중간 세 번째 난이도 문제도 좀 풀어주고. 다리에 근육통이 남아있으니 확실히 잘은 못 하겠다. 세 번째 난이도 문제는 올라가면 올라가지긴 하는데... 왠지 별 것도 안 했는데 무리한 느낌 ㅋㅋ;; 네 번째 난이도 문제도 기존에 풀었던 것들은 올라가지는 것들도 좀 있더라.
영상은 따로 남기지 않았다. 특별히 기록해놓고 싶은 문제는 없었어서.
스물다섯 번째 공연. (「적들」 누적 21회, 「폴렌카」 누적 10회, 「청혼」 누적 15회, 「애수」 누적 16회)
큰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 같다. 소소한 이슈는 있던 모양이지만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다. 이제 정말 끝을 향해 다가가는구나 싶더라. 개인적으로는 겨울에는 「농담」이나 「불안한 손님」 같은 작품도 하고 싶은데 이번에는 상황이 안 되었다. 「농담」은 엔딩 부분을 참 좋아?한다. 그 미묘한 감정. 사랑이라고 정의내리지 않은,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한 마디. 어쩌면 부정했던 사랑. 난 그냥, 그게 좋았다. 「불안한 손님」은... 글쎄, 그냥 왠지 애착 가는 작품이다.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을해일, 음력으로는 12월 2일. 그렇게 또 하루가 흘러간다. 하루 종일 집 밖에 있으니 기분은 좋다(?). 약간?의 근육통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채용공고는 마감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역시 잘 모르겠다.
오늘은 크게 특별한 거 없이 그냥저냥 흘러간 듯. 그리고 역시 서브웨이 15cm는 배가 고프다. 사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부터 약간의 허기를 느끼게 되는 양이라 ㅎ 식비로 커버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에너지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어야지. 하지만 그건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