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오늘도 오늘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았다. 오늘은 그래도 좀 할 말이 있는 질문이었다. 가장 낮은 시험 점수와 과목...이라고 하면 레포트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채 C0인가 C+인가를 받았던 교육학개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걸ㅋㅋ;;

그리핏 제1회 선물드림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게 오늘 배송되었다. 색상은 랜덤이라던데 블랙 9개, 믹스 5개, 그레이와 네이비가 각각 2개씩 들어 있었다. 선물 받을 분들한테 색상을 선착순으로 고르라고 했다. 조만간 다들 한 번은 만나야지 ㅋㅋ

헬스장

대충 월수금 상체, 화목 하체 하게 될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 나흘은 그렇게 진행되었다. 고작 나흘 밖에 안 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중에 가장 땀을 많이 흘린 것 같다. 점심에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보충해줘야지 ㅋㅋ 그리고 소스에는 적당히 지방도 들어 있지 않을까. 사실 늘 그냥 추천 소스로 해달라고 해서 소스는 잘 모르겠다. 같은 지점에서 같은 메뉴에 대해 추천 소스로 해달라고 해도 늘 똑같진 않더라. 정해진 추천이 없고 그냥 직원이 추천하는 건가 ㅋㅋ

클라이밍파크 종로점

어제 1섹터 셋팅 완료되기 전에 나갔으니 오늘은 거길 해야지. 그렇게 주장하며 새로 셋팅된 구역의 서너 번째 난이도 문제들을 풀었다.

다섯 번째 난이도는 역시 삽질만. 그래도 중간보다 조금 아래까지는 진행이 가능한 다섯 번째 난이도 문제도 좀 있었다. 갸들은 좀 하다보면 완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며 ㅋㅋ

다른 사람 강습 받는 거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더라. 내가 아까 푼 문제를 강사 님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본다거나. 오늘의 학생 분에게 "좀 클라이머 같아 보인다?" 라고 칭찬?하시는 건 뻘하게 웃기더라 ㅋㅋ 그리고 오늘의 명언, "클라이밍에 틀린 길은 없다. 쉬운 길과 어려운 길만 있을 뿐." 그래, 루트를 파괴하든 루트를 개척하든... 루트 파인딩을 잘 못 했을 땐 틀린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로 갈 뿐이다.

연극 〈체홉 단편〉 ― 「굴」·「적들」·「폴렌카」·「애수」

스물네 번째 공연. (「굴」 누적 14회, 「적들」 누적 20회, 「폴렌카」 누적 9회, 「애수」 누적 15회)

오늘은 공연 전 언제나처럼의 끄적임이 없다. 왠지 그럴 정신이 아니었다고 해야 하나. 정신이 반쯤 딴 데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ㅎ 약간의 이슈는 있었지만 오늘의 공연은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하더라. 새삼 공연 얼마 안 남았구나...싶네.

귀갓길에는 짧게 끄적여 보았다.

>>> 57 〈어두워지면〉

어떤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익숙한 멜로디. 너와의 행복했었던 또 아름다웠던 추억... 그러고보니 그 음반은 나랑 동갑이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담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갑술일, 음력으로는 12월 1일. 무엇 하나 확신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는가.

요즘 이곳저곳에서 채용 공고 많이 내더라. 한창 채용 시즌인 건지 우연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취업 준비를 해봤어야 그런 트랜드를 알지... 다들 어디론가 나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우린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왠지 오늘은 「영원」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워낙 흔한 제목이라 제목만 말하면 모르겠지. 내가 아는 「영원」만 해도 서태지의 것이 있고 김종서의 것이 있고 최진영의 것이 있고... 좀 그렇다. 아무튼 오늘의 「영원」은 이거다.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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