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0일 수요일 #СегоДаня

Даня[다냐]·202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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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여덟 번째 답변에 질문을 하고 다시 잤다(...). 그건 그냥 그렇게 된 거다. 원래 9시 반쯤 나가려고 했는데 10시 반쯤 나갔다. 아니 근데 어제 저녁부터 왤케 입맛이 없지... 아침 식사는 끼짝끼짝 먹고 나왔다. 운동하러 가는데 안 먹을 수도 없고 ㅎ

헬스장

세 번째 방문. 오늘은 코어와 상체 후면. 플랭크도 몇십 초까지 잘 못 버티는데 45초짜리 플랭크 응용 동작을 세 개나 시킨다...??? 응용 동작은 가아끔만 하고 그냥 기본 플랭크 하고 있었다. 역시 뉴비에겐 어려운 게 많아 ㅎ 그래도 기구는 첫 날 써봤던 것 위주라 낯설지는 않았다. 다만 아직 자세 같은 게 좀 어설퍼서 코치 님이 체크해주실 뿐 ㅋㅋ;;

아무튼 끝나고 서브웨이 들려서 식사. 아침까지는 정말 입맛이 없었는데 이쯤부터 괜찮았던 것 같다. 운동후 적당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에는 서브웨이가 최고라고 주장해본다. 매일같이 점심저녁으로 방문해서는 같은 메뉴만 시켜 먹는 사람에 대해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게 뭐야. 단체 주문에서 나한테 메뉴 선정을 하라고 하면 늘 치킨데리야끼를 선택하지만 나 혼자 먹을 땐 로스트치킨 원픽이다. 치킨데리야끼는 살짝 일코용(?) 메뉴라고 해야 하나. 네? 다른 사람 메뉴까지 고를 때 로스트치킨을 선택한 경우요? 그건 그 사람한테 일코를 안 한 거임. 이런 거 먹으면 단백질에 환장한 유사 헬창 취급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단백질 섭취에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굳이 일코 할 이유가 없지.

오늘의 끄적임은 상왕십리역에서 을지로4가로 넘어가는 2호선에서 썼던 것 같다. 아마도?

>>> #55 〈하고 싶은 일〉

클라이밍파크 종로점

헬스장의 여파가 좀 남아있어서 세 번째 난이도 위주로 풀면서 가끔 네 번째 난이도... 하다보니 문득, 넓은 지구력 벽만 가고 반대쪽 좁은 지구력 벽은 안 간지 오래 되었잖아...? 그래서 오랜만에 그 쪽에 가보았다. 서너 번째 난이도 볼더링은 새로운 도전이 없었기에 굳이 영상을 안 남겼고 지구력만 남겼다.

여기도 넓은 곳과 마찬가지로 세 번째 난이도까지만 가능.

어제 손가락 살짝 찢어져서 밴드 붙였는데, 어제는 밴드 위에 제대로 테이핑 했지만 오늘은 "어차피 잘 안 떨어지던데" 하고 대충 붙였더니 파랑 지구력 도중에 빠지더라(...). 잘 안 떨어진 건 테이핑을 제대로 해서였던 거고 ㅋㅋ;; 다시 제대로 붙이고 세 번째 난이도 위주로 볼더링 이어갔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할 걸 그랬어. 세 번째 난이도 지구력 할 때 저거 빠져서 살짝 당황했다가 그대로 강행했는데(...) 다행히 상처가 터지거나 하진 않았다.
일단 대충은 아문 상태라 괜찮긴 하지만 홀드 세게 잡거나 쓸리면서 상처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지 ㅋㅋ;;

그리고 오늘 저녁은 뭐다? 서브웨이다. 양이 좀 아쉽긴 하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서브웨이 15cm는 한 끼 식사 값보다 적긴 해. 다른 곳이랑 비교하면 적게 쓰고 적게 먹은 거지, 뭐.

연극 〈체홉 단편〉 ― 「아버지」·「대소동」·「청혼」·「애수」

스물세 번째 공연. (「아버지」 누적 12회, 「대소동」 누적 8회, 「청혼」 누적 14회, 「애수」 누적 14회)

늘 그랬듯 공연을 앞두고 남기는 끄적임.

>>> #56 〈원래〉

그냥, 누군가의 생일 캘리그라피가 생각났어(...).

공연은 조금 대사를 실수하신 분이 계시긴 했지만 배역 자체가 막 당황한 채 아무말이나 내뱉는 느낌이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애수」 때 쓰는 담요는 원래 추위 대비용으로 가져왔다가 소품이 된 건데,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 종종 빌려 쓰시곤 한다. 써도 상관은 없긴 한데... 말하지 않아도 「애수」 공연 전까지는 원위치에 가져다 놨으면 좋겠다 ㅎ

여담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계유일, 음력으로는 11월 29일. 이제 11월도 끝이구나.

SK뉴스쿨 1차 면접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쓱 훑어보니(?) 내 주변 사람들은 다 합격한 듯. 다들 예비과정 잘 마치고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어 끝까지 도달할 수 있길 바란다.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동료라는 마음으로 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시간의 끝에 정규과정까지 도달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함께 공부한 시간들이 유의미한 시간으로 남아 어디에서 무얼 하든 가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뉴스쿨러들 보고 있나?ㅋㅋ 다들 응원합니다 ㅋㅋ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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