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도 내겐 아름다운 책이었다. 작가님의 생각을 듣는 건 정말 재밌다. 이유는 형언하기 어렵다. 작가님이 나오는 방송은 웬만하면 다 찾아본 것 같다. 유튜브에 '김영하'를 검색해서 인터뷰란 인터뷰를 다 뒤져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샀고, 기존에 출판되었던 3권('보다', '읽다', '말하다')을 합본한 개정판이라 꽤나 두꺼웠지만, 그럼에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아껴가며 읽었다. 읽는 내내 행복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다다다
와 더불어 올해 내 Top3 안에 드는 책이다. 유시민 작가님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어본다. 알쓸신잡과 같은 방송을 보며 말씀을 아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다른 생각이 들었다. 말솜씨보다 글솜씨가 훨씬 더 좋으신 것 같다. 앞으로 작가님 책 몇 권 더 찾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