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회고

기운찬곰·20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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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회고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참고로 7월 31일은 제 생일입니다. 만으로 27이 되었네요 (이렇게 보니 아직 젊네. 다행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책상에 앉아있기 힘드네요. 그렇다고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에어콘을 틀 수는 없으니... ㅠㅠ 그래도 좀 있으면 여름 휴가고 여름 휴가 끝나면 여름도 지나가겠죠? 근데 저는 언제 취업하나요. 에휴.


2023년 7월 회고

이번 달에도 취업은 실패 (데헷)

생각해보면 7월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7월 초에 헤드헌터 한 분을 만났고, 중순 쯤에 면접을 연달아 3번 봤으니까요. 간단하게 나마 기록해보겠습니다.

  • 헤드헌터 만난 썰 : 링크드인을 올리면 헤드헌터한테서 연락이 많이 오긴 합니다. 근데 대부분 진정성은 없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뿌리는 형식이라서 지금까지는 답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헤드헌터 분은 꽤나 진정성이 느껴졌고 링크드인 후기도 보면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간단하게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조언도 얻을 수 있었고 괜찮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취준 활동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조언을 듣는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 A 회사 면접 : 계약직 면접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3개월이란 시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면접 기회는 얻었으니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이력서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했고, 앞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면접관은 대체로 괜찮아보였고 친절하셨습니다. 끝나고 선물도 주셨고요. 하지만 1~2주 안에 합불 여부와 상관없이 결과를 전달해주시기로 하셨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는거 보니 약속도 제대로 못 지키는 회사인거 같아서 실망이 좀 큽니다. 어차피 3개월은 너무 짧기도 했고 아무리 잘해도 연장은 쉽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셨기 때문에 따로 메일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 B 회사 면접 : 이번에도 계약직 면접이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1년이라는 넉넉한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비대면 면접이었는데 무슨 면접관이 6명이나 계셨습니다. 그리고 나이대가 좀 있어보이는 네 분, 그나마 젋어보이는 두 분이 계셨는데 이렇게 면접관이 많은 면접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퇴사 이유를 물어봐서 답변드렸더니 겨우 그런걸로 퇴사한다는 식으로 좀 비웃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세대 차이가 있으니까 공감 못하는건 그럴 수 있는데 웃지는 말아야죠 😡. 생각해보니 이 회사 면접 경험이 제일 별로 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기술 스택이나 하는 업무를 들어봤을 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는 절대 아닌거 같았습니다.

  • C 회사 면접 : 이 회사는 서류 제출을 3주 전에 했는데 서류 합격 문자를 이제야 받은거에 대해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회사 위치에 대한 지리적 장점과 나름 사업 아이템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합격하면 무조건 다닐 의향이 있었습니다. 1차 면접은 비대면이었고 인사담당자 한 분이랑 면접을 봤습니다. 인사담당자 분이랑 일대일 면접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서 신선했습니다. 무려 한 시간동안 이것 저것 물어봐주셨고 저도 궁금한 걸 물어봤습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마쳤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말을 잘 못한게 있어서 그것 때문에 떨어진거 같아보였습니다. 차 타고 40~50분 거리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그 정도면 자발적 야근 가능한데... ㅋㅋ


✍️ 면접을 하도 떨어졌더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내가 그 정도도 안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다음달에도 취업 못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 부모님 보기도 눈치보이고... 돈도 아껴쓰게 되고... ㅠㅠ 부모님은 공무원 준비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긴 하는데 이 나이에 다시 국영수, 한국사 등을 볼 생각하면 염두가 안나네요. 재미있을거 같지도 않고요.

블로그 포스팅 결산

7월 한달 동안 작성한 블로그 글입니다. 월초에 3일에 한 번 글을 쓰는 걸 목표로 했었는데 3일에 한 번 쉽지 않더군요. 근데 막상 보니 8개나 작성했네요. 그래도 한 걸 보니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 RSC(React Server Component) 는 도대체 뭘까? (1)
  • RSC(React Server Component) 는 도대체 뭘까? (2)
  • Next.js 13.4 Server Actions에 대해서 ("use server")
  • Next.js + Prisma + PlanetScale + NextAuth 인증 처리 (1)
  • Next.js + Prisma + PlanetScale + NextAuth 인증 처리 (2)
  • shadcn/ui 를 이용한 공유 UI 컴포넌트 사용 경험
  • Next.js 13 Parallel Routes, Intercepting Routes
  • Using Prisma with a PlanetScale database

이전에 썼던 글을 보면 간간히 하트가 올라간게 보입니다. 그럴때마다 기분이 좋긴 하네요. 이게 잘 보니까 제목도 중요하고 검색 엔진에 제대로 걸려야 조회수가 많이 나오더군요. 인기 없는 글은 계속 인기가 없는게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꾸준히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중

현재 간단하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주일마다 한 개씩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트뷰를 보면 8~9시간 개발 영상동안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는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동안 하면 만들 수 있을거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이걸 하게 된 계기는 뭐라도 보여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경험(경력)만으로는 스타트업에서는 이 사람이 와서 바로 투입되어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저 또한 경력직으로 만약 취업을 한다면 경력직답게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이 정도는 한다는 걸 나 스스로 보여주면 더 자신감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러스트 공부 중

최근에 너무 재미가 없어서 새로운 언어인 러스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은 시흥시 희망도서를 통해 신청했고 인터넷 자료와 함께 보고 있습니다. 공부 내용은 간간히 정리해서 Velog 부 계정에다가 올리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스트를 보면 언어에 대한 폭이 넓어지고 CS 공부도 덤으로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러스트라는 언어 특성 상 더 그런거 같습니다. 가비지 컬렉션이 없는 대신 소유권, 수명, 대여라는 개념은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포인터, 참조 이런 개념도 C언어를 생각나게 합니다.

최종 목표는 간단한 시스템 프로그래밍 혹은 러스트로 웹 어셈블리 개발 해보는 것입니다. 웹 어셈블리도 최근에 뒤적거리고 있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닌거 같아서 일단 러스트 공부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 서적 읽기

사이드 프로젝트로 현재 진행 중인게 끝나면 새로 해보려고 하는게 몇가지 있긴 합니다. 아주 재밌는 것들이죠. ㅋㅋ. 바로 채팅 시스템, 비디오(스트리밍) 시스템, 그리고 차트(대시보드) 만들기 입니다. 간혹 공고를 보면 특수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WebSocket 활용자, Chart 활용자, 혹은 비디오, 뷰어 등에 기술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좀 전문성이 필요하긴 하죠.

아무튼 이런걸 사이드 프로젝트로 해보고 싶고,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라는 책을 먼저 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책은 넓은 범위에서 시스템(인프라)를 볼 수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그림으로 이해하는 가상화 컨테이너" 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이 책도 시흥시 희망도서를 통해 신청했기 때문에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주 달달하네요. 이렇게라도 세금 뽕을 뽑아야.... 책은 사실 조금 아쉽긴 합니다. 실습서라고 보기 보다는 기초 지식을 알려 주는 개념서라고 보면 되겠네요.

아쉬운 점

요즘에 밖에를 잘 안나갑니다. 하하... 아파트 헬스장은 이번달 말에 끝났고 연장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름이 지난 다음에 할 생각입니다. 어휴 너무 더워서... 아 근데 근손실 나는데.

도서관도 요즘 안가고 있습니다. 도서관 가는 길도 너무 덥기도 하고 요즘에 왤케 밖에 나가는게 귀찮은지 모르겠네요. 도서관가서 알고리즘 풀어야 되는데. 요즘에 알고리즘 문제 1~2주동안 안풀었더니 이번 주에 코테 봐야하는데 자신이 없네요. 으악. 진작에 계속 풀었어야 했는데. 8월에는 다시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마치면서

갑자기 정인의 '오르막길'이 생각나네요. 수능 100일 남았을때 고3 담임쌤이 들려줬던 노래 같은데... 새벽이라 그런가 감수성이 풍부해집니다. ㅋㅋ.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와 관련된 추억이 회상되곤 합니다. 노래란건 그래서 더 의미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이 오르막길이고 얼른 오르막길이 끝나서 정상에 서서 먼 풍경을 바라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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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2개의 댓글

인사이트가 많이 녹여져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고글 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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