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패캠 AI 부트캠프 6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원하게 된 동기는 제가 꽤 긴 기간 개발공부를 하였지만
개발에 대한 열정도 식고 취직에 대한 열의도 죽고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 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포토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팀을 찾는 것도 개인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도 저에게 힘든 상황이 었습니다.
그러다 국비지원 과정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국비지원 부트캠프를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 제 포토폴리오를 풍성하게 꾸며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제일 맘에 들었던건 패캠 AI 부트캠프 였습니다.

패캠 AI 부트캠프는 중급 정도 되는 과정이라고 나와있었기에
이미 간단한 프로젝트(AI와는 상관 없는)는 할 수 있는 저에게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긴 기간 공부 하면서 파이썬, 자바, 코틀린, 자바스크립 건드려봤으며 프론트쪽, 백엔드쪽도 만들어 봤으며
알고리즘도 쫌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기본적인 개발 지식은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감이 차있었죠.
(도대체 뭘 믿고...)
사실 기본적인 개발은 구글을 찾으면 다 해결된다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꽤 널널하게 진행되겠지~ 생각했었는데...

OT 다음날 부터 제 제 생각은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현제 들은 강의는 2가지 방식입니다. 제공되는 동영상 강좌를 듣는 것과
ZOOM을 이용한 실시간 강의 현직에 일하시는 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 또는 강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강의는 만족 하였습니다. 설명을 중요한 부분만 찝어주시는 느낌이랄까요? 통계가 이런 느낌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강의에서 저는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유튜브로만 AI를 공부 한 걸까요. 요즘 새로 나오는 눈동자에 반사되는 이미지를 재구성하거나 QR코드를 이미지 형태로 만드는 것은 나아아아중에 있는 것이고 저희는 진짜 통계 값을 분석 하고 논문도 보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나 잘못들어와버린걸까? 게다가 논문이나 대부분 용어는 영어? 물론 개발할때도 영어는 필요했지만 번역기를 통하면서 했는걸...

그 동안 공부를 놓았던 머리
다시 돌려면 멀었습니다. 수업중에도 제 뇌는 삐걱소리를 내면서 죽여줘 달라고 아우성 쳤습니다.
그 다음 날은 수학 강의가 시작 되었는데 집합 이라 계속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요즘 열심히 사는 분들 과 달리 저는 진짜 침대와 한 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굼벵이 같은 기간을 지났습니다.
공부가 머리속으로 잘 들어 올리 만무했죠.

저는 그래서 진도를 따라가긴 벅참을 느끼면서 다 듣고 나서 뻗어 버렸습니다.
금요일까지 내내 뻗었습니다.
한 동안 살뺀다고 하던 운동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뻗어서 떨어져 나간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있을까요?
이번 부트캠프는 저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남은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이해 못한 부분을 머리 속에 집어 넣을 겁니다.
이 글을 밤에 작성하는 이유도 지금까지 과제 1번 풀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최대한 하고 잘려구요.

강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그건 나중으로 미루죠.
솔직히 강의 퀄리티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강의 미리 맛보기 같은거 있으면 참 좋은 텐데 말이죠.
다른 부트 캠프와 차이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긴 하거든요.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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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8일

의지 응원합니다,, AI 공부 열심히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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