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코드 feat. 추천사

broccoli·2025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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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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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개념을 나보다 더 명시적으로 잘 표현해주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체득하자

✅ 감상

위로를 받았다.

클린코드

- 한가지 목적으로만 만들어라 
- 네이밍을 분명하게 해라
- 읽기 쉽게 만들어라

그동안 경험으로 나에게 클린코드란 개념은 위에 3가지에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 내 경우와 같이 미션별 작업을 하는 환경속에서는 이 일했다가 저 일했다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결국 내 코드가 다른사람 코드에 덮이거나 내가 다른 사람 코드를 만지게 되는 일이 너무 잦았고 그때마다 WTF을 외치는 경우가 정말 정말 빈번했고 딜레마에 항상 빠져있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하 만지기싫다. 내 깃 히스토리로 덮여서 내가 이런 설계를 했다고 오해받기 싫다하는 맘 반
고쳐야하는데, 어디까지 고쳐야하나, 난 이 피처만 심으려고 했는데, 더 뜯어야해...하... 그냥 똑같이 만들까? 말까? 하는 맘 반.. 등등등

협업할 때마다 각각의 의도가 얽혀서 점차 산으로 가는 코드를 볼때 들었던 여러 생각들이 책을 읽으면서 불쑥불쑥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심사수고해서 정리한 가이드를 볼 생각에 설레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위로받는 맘도 조금 있었다. 왜냐면 요즘 속도위주의 빠름이 더 인정받는데, 난 솔직히 빠르게 개발은 잘 못한다. 개발하면서 이것도 생각하고 저것도 생각하다보면 기획의 빈구멍, 시안의 빈구멍, 시나리오의 빈구멍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요청그대로의 것만으로 끝내질 못하기 때문이다.

근데 그러지말고 그냥 요청대로, 기존 코드대로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항상 생각이 많았는데, 나보다 똑똑한 많은 사람들도 어쩌면 나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했을거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깨끗한 코드를 위한 고민은 당연하고, 그걸 적용하기 위한 시간이 당연히 들고 또 당연히 여러번 리팩토링이 드는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좀 위로를 받았다.

부끄럽지 않게 코드를 짜려고 하지만, 어느정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경우, 내가 만든 요소가 일부라도 포함되면 책임을 끝까지 가져가려고 해서 내 일의 범위는 늘어갔다.

그 스트레스가 즐거움보다 점차 컸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 책을 여러번 독파하고 내재화해서 나를 좀더 성장시키면 나를 설득하기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도, 좀 더 잘하는 설득력있는 개발자가 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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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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