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시티(Diversity)는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신호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로, 여러 개의 독립적인 경로를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신호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 기술은 주로 페이딩(fading)과 같은 채널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공간 다이버시티 (Space Diversity): 서로 다른 위치에 안테나를 배치하여 신호를 수신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신호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하나의 경로에서 페이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경로에서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파수 다이버시티 (Frequency Diversity):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여 동일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주파수 간격이 충분히 멀면 각 주파수에서의 페이딩이 독립적으로 발생하므로, 하나의 주파수에서 페이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주파수에서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될 수 있습니다.
시간 다이버시티 (Time Diversity): 동일한 정보를 시간적으로 분리하여 여러 번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시간적으로 분리된 신호가 서로 다른 페이딩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나의 시간대에서 페이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시간대에서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될 수 있습니다.
편파 다이버시티 (Polarization Diversity): 서로 다른 편파(수직, 수평 등)를 사용하여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서로 다른 편파는 서로 다른 페이딩 특성을 가지므로, 하나의 편파에서 페이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편파에서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될 수 있습니다.
다이버시티 기술은 특히 페이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에서 통신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