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HK출판사에서 서평이벤트로 <인간을 진화시키는 AI>라는 책을 보내주셨는데요.
먼저 이렇게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런 서평을 써보는게 처음이라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좋게 봐주세요!
저의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챗지피티를 많이 이용하는 한 공대생입니다.
대학생활에서 GPT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도구라 생각해요.
저번 학기에도 과제를 할 때 많이 사용했고 방학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도 GPT의 손길이 들어가 있었죠.
다만 그 당시에 제가 느낀 GPT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다고 느꼈습니다.
공대생의 특성상 계산하거나 설계 등 공학적인 질문들이 많았는데 그런 질문들을 GPT에게 했을 때 정확하지 않은 답이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을 종종 내었거든요.
특히 공학 계산에는 거의 틀린 답을 출력했습니다.
그래서 맨처음 사용할 땐 거창한 질문들을 많이 했지만 거듭되는 실망에 결국 간단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떠한 단어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달라던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정도로만요.
코딩 중 에러메세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을 때 틀린부분을 찾아달라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GPT를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었을 때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포스트잇은 책갈피 대용으로 붙여놓은 것입니다.ㅎㅎ)
표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오묘(?)한 색깔이고 상상이 자극되는 표지네요!
목차는 이렇게 10개의 주제가 나와있습니다.
주제들만 봐도 흥미롭지 않나요?ㅎㅎ
저는 이 책을 읽고 GPT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레포트를 작성하려고 ChatGPT를 대충 사용했던 제가 조금은 부끄러워 지더군요.
법률적인 부분부터 예술적인 부분까지 폭넓게 질문을 해도 GPT가 답을 해낼 뿐만이 아니라 마치 그 부분의 전문가처럼 '견해'를 내더라구요.
AI의 능력을 너무 어림잡아 대단할 것이다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인정의 끄덕임을 연신 보였습니다.
그중에 제가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주제는 "교육"부분이었습니다.
저번 학기에 비교적 연세가 젊으신 교수님께서는 한창 GPT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올 때 저희에게 교수님 당신의 GPT사용 경험담과 학생들에게 사용가능여부에 대해서 말씀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과제나 프로젝트 심지어 시험(오픈북)에서도 사용해도 된다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GPT의 성능을 믿지 않으셨던 것이겠죠.
예상대로 시험은 당시의 GPT가 완벽한 답을 낼 수 없는 단계의 단계를 거친 공학적 문제었습니다.
이전 기출을 그대로 물어봤지만 정말 엉뚱한 답을 내더군요.
위에서 저의 경험을 말했듯 아직은 교육분야에서 흔하게 사용하기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GPT는 사용가능할까 아닐까를 고민하는게 아닌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기대효과를 불러올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롭게 봤던 단어는 GPT를 부정행위로 봐야하냐라는 질문에 공학용 계산기도 이전에는 부정행위의 도구였다라는 말에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더군요.
GPT는 정답을 내주는게 아닌 정답을 낼 수 있는 도구로 교육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로 저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리드 호프먼이 GPT에게 질문하고 돌아온 답을 이렇게 책에 적어두었답니다.
읽는 과정에서 나라면 어떨까 하고 GPT의 답과 비교해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반면에 책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번역해서 옮긴 책이라 두세번 읽어야 이해가 가는 문장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GPT의 능력치를 아직 가늠하지 못하고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문학도, 공학도 등등 어느 분야에도 가리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는 주제라 어렵지 않을 거에요.
GPT를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해주는 도구라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함께 미래에 대해 소통하고 인공지능의 도약을 함께 이어나가는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인간을 진화시키는 AI>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