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고 느끼기도 했고, 짧다고 느끼기도 했던 1주차가 지나갔다.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되기 전 의욕만큼은 정말 넘쳤었다.
9 to 6 모든 시간동안 열심히 집중해서 모든 강의 내용을 내 머릿속에 담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시작되니 9 to 6은 무슨 1교시도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었다.
1주차로 제일 필요성을 느낀건 '나만의 일상 패턴 만들기!'
최근들어서 점심 시간 이전에 일어났던 적이 없던 나에게 9시 수업을 위한 8시 기상은 진짜 지옥이었다.
하루의 시작을 힘들게 시작하니 하루종일 비몽사몽했다.
비몽사몽 상태로 저녁먹고 자고 다시 저녁 늦게 일어나서 새벽에 잠 못자고 그래서 새벽 늦게 자고
그냥 악순환의 반복이다.
2주차부터는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두번째로 '적극성 키우기!'
아는 사람 한명 없는 환경에 이렇게 놓여진건 진짜 오랫만이었다.
그래도 예전보다 낯가림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첫 날 임시조부터 낯가림에 한없이 작아졌었다.
자기소개 하는것도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디코 채팅에서도 내 채팅을 100명이 본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조심스러워져서 질문도 하기 망설여졌고 내가 아는 질문이어도 답변해주지 못했다.
새로운 환경에 놓인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더 소심한 사람이었다.
2주차부터는 좀 더 용기있게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실 1주차여서 1주차니까 괜찮아~ 다음에 하면되지! 이 마인드로 한주를 보냈던거 같은데 맞는말이긴하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넘기기만 하면서 살면 안된다.
내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 이렇게 깨달았으니까 앞으로 바꿔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일부터 수업에 더 집중하고 모르는건 바로바로 질문하고 그리고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나중에 한다고 미루는게 아닌 주어진 시간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해내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규칙적인 패턴 만들어보기!
체력 향상을 위해서 운동도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2주차에는 좀 더 성장한 내가 되어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