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 21일차 회고

·2022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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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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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으로 쓰는 마지막 주차의 회고다.

뭐 완전히 종료되고 쓰는거랑 다름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기획서는 오늘(이걸 작성하고 있는 날은 월요일 새벽2시다)이고
발표 자료 제출은 화요일 오후 1시까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끝났다.

그래서 적어보는 마지막 회고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다.

뭐 후회는 당연히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아쉬웠다.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하여 볼륨이 상당히 큰 편으로 기획을 잡고 진행을 했는데
원했던 기능의 90% 이상을 다 소화하긴 했지만, 조금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착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없이 달려나가기만 했던 것 같다.

왜?

Jira 라던가 깃허브의 칸반보드를 이용하여 작업 내용을 기록하는 부분을 소홀하게 하게 됐다.

매일매일 오자마자 마무리가 되지 않은 작업을 진행해야했고
필요한 것들이 모두 정해져있다보니 우리 팀은 회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문서화 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이 부분이 3주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했다.

본인들이 작업한 내용을 알고 있기에 늦게라도 깃허브와 Jira에 급하게 채워넣기야 하겠지만
이것을 제대로 정리하면서 진행을 했다면 조금 더 깔끔하게, 누군가가 밤을 새워가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마무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열정과 결과는 비례할 수 없다.

사실 내가 게임을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다.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함께 팀을 이루는 집단에서는 열심히 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열심히하는 사람이라도 능률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열심히 하는 척 하는 사람이라는 오명이 붙을 수도 있다.
그저 웃는 사람 앞에서 침을 못 뱉는다고, 정면에서 이야기를 하지 못할 뿐

하지만 팀이라면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고가 있어야한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사소한 무언가로 인하여 갑자기 개화를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노력파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뒷받침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는 것은

사실 위에서 이어지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바라보고 있는 몇몇 팀에서 그냥 대놓고 눈에 보일 정도로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인데

어떤 팀은 한명이 밤을 지세워가면서 작업을 하는 와중에
같은 팀원은 다른 팀의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일찍 집에 가버리는 것도 목격을 할 수 있었고

어떤 팀은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꼬면서
팀원이 아닌 다른 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정작 본인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매번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 타인에게 비난을 하는게 참...
덕분에 그 대상은 자기비하를 심하게 하면서 고민을 엄청 하는 모습도 보게 되어서 엄청 안쓰러웠다.

뭐 다양한 일들을 보긴 했는데, 두 팀이 제일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물론 우리팀이라고 평온하게 돌아갔다고 이야기를 할 순 없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가 있다면 그냥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다툼이 필요할때는 서로 욕을 하면서라도 자신이 마음 속에 담아놓고 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며 조금이라도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했다.

그래서 그나마 우리팀은 무난하게 진행이 되지 않았나, 라며 생각을 하고 있다.

뭐 이틀전에 밥을 먹으면서 나온 이야기로는 일이 이렇게 많은데 다툴 시간이 어딨냐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아무튼, 25일에 가까운 일정이지만 결국은 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배려하고 힘들어한다면 기운을 돋구게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프론트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고 CSS는 아직도 나에게는 괴로운 벽이지만
뭔가 관심도 가질 수 있게 되었던 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로 회고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 발표, 수료까지 회고는 작성이 될 것이며
코드캠프의 회고 또한 작성이 될 예정이다.


아래는 팀 프로젝트의 API Docs와 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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