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478097, P.70
다수의 프로비저닝 대상 인프라와 서비스는 JSON과 YAML 방식의 기계 친화적인 언어로 소통한다. 따라서 HCL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은 '왜 JSON이나 YAML 같은 방식이 아닌가'일 것이다. 하시코프에서는 HCL 이전에 Ruby 같은 여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JSON 같은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관련 작업이 진행되면서 파악한 것은 어떤 사용자는 사람에게 친화적인 언어를 원하고, 또 어떤 사용자는 기계 친화적인 언어를 원한다는 것이다. JSON은 이러한 두 개 요구에 다 잘 맞지만, 구문이 상당히 길어지고 주석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YAML의 경우는 처음 접하는 사용자가 실제 구조를 만들어내고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관리 대상이 많아지고 구성이 복잡해질 경우 리소스 구성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더불어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프로비저닝 목적 이상의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데서 문제가 생기고, 작업자들이 모두 선호하는 언어를 골라 정하기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