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8] Spotify Playlist 애자일하게 개선해보기

유예리·2023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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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W4, Spotify Connecting의 기능 정의에서 플레이리스트 사용성 개선을 언급한 적있다. 또 실제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Mid-fi 단계까지 작성했었다. [W4] 보러가기

그렇다면, 실무에서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의 사용성을 개선한다고 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하고 Task를 나눠야할까? 직접 스프린트 플래닝을 해보면서 알아보자!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개선점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VoC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 키워드는 '정렬'이다.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정렬 이외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곡 순서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 사용자에게 가장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다고 판단된다.

플레이리스트 정렬에 관련된 사용자 VoC

스프린트 플래닝

User story

스프린트 플레닝을 하기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개선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유저 스토리를 통해 개선점을 정의했다.

User story :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원하는 순서대로 노래를 청취하기 위해서,
사용자 정렬 기능을 원한다.

여기서 개선/구현해야하는 기능을 추출하면 다음과 같다.

  1. 사용자 졍렬 방법 (UX적 관점)
  2. 정렬 방법에 맞는 디자인 구현
  3. 기획/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술적 구현
  4. 테스트 & 배포

Kano 모델

User story로 개선점도 정의하고, 해야할 Task도 추출했다. 이를 바로 스프린트 플래닝에 대입해보기 전에, 카노모델을 통해 정의한 개선점이 정말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보려고 한다.

Kano 모델이란?

1984년 도쿄 이과대학 명예교수 카노 노리아키는 기능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카노 모델을 발표했다. 카노 모델은 어떤 기능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기쁘게 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여러 기능 중 먼저 적용하고 고도화해야 하는 기능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방법론 : 카노 모델

Kano는 품질에 관련하여 고객의 만족과 불만족에 영향을 주는 품질요소로 표와 같이 5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매력적(Attractive) 요소이다. 이 것은 충족이 되면 만족을 주지만 이러한 기능이 없다고 하여 불만족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요소 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고객의 만족감을 증가시키게 되겠지만 이것이 없다고 하여 불만족이 증가되지는 않는다.

두 번째로는 필수적(Must-Be) 요소이다. 필수 적 요소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로 이것이 충 족된다고 하여 사용자의 만족도가 증가되지는 않는다. 반대로 이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사용 자의 불만족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 어 휴대폰의 통화 기능이 있다고 하여 사용자는 그것에 대한 특별한 만족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 이나 통화 기능이 없다는 사용자는 그 휴대폰에 대해 이용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일원적(One-Dimensional) 요소이 다. 일원적 요소로 인해 고객은 기존의 품질 인식 처럼 제품 또는 서비스의 충족과 불충족은 여부 에 따라 즉각적으로 만족이나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휴대폰 사용자들은 통화 품질에 대해서 품질이 좋으면 만족을 품질이 나쁘면 불 만족을 느끼게 된다.

네 번째는 무관심(Indifference) 요소로 고객 의 만족과 불만족 모두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 는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역(Reverse)품질 요소 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요소로 충족이 되면 고객에게 불만족을 불충족되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요소이다.
논문 : KANO 모델을 활용한 스마트폰의 만족 및 불만족 요인 분석 발췌

Must-Be PLAYLIST

나는 유저 스토리로 정의한 개선점이 위 5가지 요소 중 Must-Be 요소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경쟁 프로덕트에 있다.

위 화면은 각각 플로와 멜론의 플레이리스트 화면이다. 화면을 보면, 사용자가 자유롭게 곡의 정렬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플로와 같은 경우는 플레이리스트 내에서도 선택한 곡만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먼저 경험한 한국 사용자들은 자유도 높은 플레이리스트 정렬기능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라면 플레이리스트 사용자 정렬 기능이 Must-Be로 있어야 한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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