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스택 개발자 로드맵

Tate 김용태·2023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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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은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 역시 그 답을 찾고 있는 주니어이지만, 나름의 순서를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준비물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이고, 선행지식은 없어도 됩니다.

우리는 이제 아래 질문에 순서대로 대답하면서 개발자가 되기 위한 단계를 밟아볼 것입니다.

  1. 무슨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2.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
  3.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4. 사이드 프로젝트는 뭔가요?
  5. 취업은 어떻게 하나요?

1. 무슨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개발자가 되고 싶은 당신, 그런데 개발자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구글(google.com)에 ‘개발자 종류’를 검색해보세요. 종류가 너무 많나요? 단순하고 부정확하게 간추리자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눈에 보이는 것을, 백엔드 개발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만듭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지요.

어떤 일을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따라 공부해야 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무슨 개발자가 될지를 가장 먼저 정해야 하죠. 물론 한 번 정했다고 영원히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한꺼번에 모든 걸 배우기 보다는 하나 정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2.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

무슨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할지 정했나요? 그럼 이제 공부를 해야하는데, 무엇을 공부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시중에는 책도, 강의도, 부트캠프도 많지만 무엇을 들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럴 때는 구글에 ‘000 개발자 로드맵’을 검색해보세요. 훌륭한 개발자 선배들이 만든 커리큘럼이 잘 나올 것입니다.

아래 예시는 백엔드 개발자 로드맵인데요, 알아야 하는 개념을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필수적인 것부터 차례대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 외에도 프론트엔드 개발자 로드맵이나, 트위터의 유명한 개발자님이 만드신 게임 개발자 로드맵을 비롯해서 잘 정리된 로드맵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다음은 그 개념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가 문제에요. 예를 들어 로드맵에서 HTML이 나왔다 해봅시다. 단순히 구글에 ‘HTML 이란’을 검색해도 괜찮은 자료가 나오겠지만, 글만 읽는 것보다는 더 잘 가르쳐주는 영상이나 웹사이트가 인터넷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그걸 어떻게 찾느냐가 고민이죠.

사실 답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알고 있어요. 트위터에 #개발자_트친소 를 검색하면 많은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답을 알고 있거나, 알고 있는 사람의 트친이에요. 모르는 사람이어도 용기를 내어 질문해보세요. 예의 있게 다가간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답변해줄 것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고요.

4. 사이드 프로젝트는 뭔가요?

지금까지 개발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면, 축하합니다! 이제 개발 능력을 실제로 사용할 차례에요. 어떤 서비스를 직접 만들면서 모르는 것들을 많이 만날텐데, 삽질하며 배우는 것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 법이죠. 뭘 만들지 모르겠으면 이미 있는 서비스를 스스로 구현해보는 것도 좋아요.

단, 처음부터 산타파이브처럼 성공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높기만 한 목표보다는 완성이 더 중요하고, 완성에 이르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워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모든 걸 기록하고 공유하세요. 그 기록이 프로젝트 결과물보다 더 가치있을 것입니다.

5. 취업은 어떻게 하나요?

이제 공부도 했고, 프로젝트도 해서 포트폴리오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이 남았는데, 취업에 개발 실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아요. 그럼 뭐가 중요하냐… 저도 잘 모릅니다만,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취업을 위해서 할 일, 일단 진솔하게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그런 다음 가능한 한 많은 회사에 지원서를 넣어보세요. 면접을 잘 보려면 면접 경험이 많아야 하겠죠. 그리고 트위터에는 채용 업무도 겸하는 개발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묻는다면, 회사마다 조금씩 달라도 얻을 수 있는 공통적인 인사이트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돈을 많이 줘서?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어서? 개발자의 길은 레드카펫이 깔린 꽃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뉴비를 위한 다른 개발자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당신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


이 게시글은 2022년 1월 6일 미디엄 블로그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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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뇌공학도 태잇 김용태입니다. 뇌공학은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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