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ABLY)의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과정을 돌아보다

Tate 김용태·2023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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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를 맡은 용태입니다.

2022년도 9월에 에이블리 입사한 후, 한 달 차에 접어들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요.

그중 에이블리 채용과 온보딩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공유합니다.

입사 첫날 에이블리 오피스 자리

에이블리의 개발 환경

에이블리 서버는 파이썬을 사용하는 장고 프레임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에이블리 백엔드 엔지니어는 장고를 사용하여 개발합니다.

물론 추후 MSA 구축과 그에 따른 multi-language 개발환경을 만드는 것이 예정되어 있지만, 현재로서는 장고를 사용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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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에이블리가 장고 사용자만 채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부터 기존에 C# (ASP.NET Core)로만 개발하던 사람이거든요.

물론 장고에 익숙하다면 더 좋겠지만, 장고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단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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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 프로세스

온보딩 프로세스는 장고에 익숙한 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나뉩니다.

익숙한 그룹은 굳이 또 익힐 필요가 없으니, 바로 에이블리 서버 코드를 읽으며 구조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간단한 스쿼드 온보딩을 거쳐 쉬운 작업부터 천천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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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처럼 장고에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접한 그룹은 적응을 위한 온보딩 과제를 받습니다.

에이블리의 온보딩 과제를 설명하려면 채용 과정에서 진행한 사전과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보딩 과제가 파이썬이 아닌 언어로 작성되었을 사전과제 결과물을 장고로 포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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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첫 주는 행정 처리와 업무용 서비스 가입, 개발 환경 설정으로 금방 지나갑니다.

두 번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온보딩 과제가 진행되는데, 백엔드 챕터의 짝꿍 제도에 의해서 사수가 정해집니다.

저에게는 같은 락인 스쿼드 소속 김수겸 개발자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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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 진행 과정

이제 온보딩 과정을 소개해보려 하는데, 순서와 배운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날은 사수님께서 python, pip, pyenv, poetry 등 기초적인 파이썬의 환경을 설명해 주셨고요.

다음으로 에이블리 서버의 구조를 설명하며, DDD를 지향하는 개발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는 사전과제 일부를 페어 코딩하며 장고에 익숙해지기까지의 허들을 큰 폭으로 낮추는 일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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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정도, 저는 매일 아침 장고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핵심 문서를 빠르게 스키밍 했습니다.

문서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내용을 아는 것보다 과제 서버가 작동하게끔 만드는 최소한의 핵심 지식만 빠르게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사전과제 중 필요한 부분만 작업했습니다.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장고 개발에 능숙해지는 것이 우선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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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지나면서, 온보딩을 마무리하는 페어 코딩을 통해 과제를 끝맺었습니다.

인사 정책상 사전과제 공개가 불가능한 탓에 결과물을 공유해 드릴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상술한 온보딩 과정을 통해 장고의 세계에 안전하게 발을 디뎌서, 최근에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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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 후기

이번 한 달여간의 온보딩으로, 조직 내의 심리적인 안전감 조성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갖추어져 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편안한 문답을 통해 암묵지를 쌓아나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사수로서,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주신 수겸님 덕분에 더 좋은 온보딩 경험을 지닐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파이썬 IDE인 pycharmcode with me 기능으로 사수님과 페어 코딩을 하니 매우 편리하다는 정보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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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글

지금까지 에이블리의 신입 백엔드 엔지니어가 어떻게 온보딩 과정을 거쳤는지 기술해 보았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빠르게 지원하심을 추천드립니다. 지원할 수 있는 직무는 여기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에이블리 취업 관련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이메일(yongtae923@gmail.com)이나 트위터(@yongtae923)를 통해 연락 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단에 관련 포스팅 주소를 업로드 해 두었는데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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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은 2022년 10월 3일 미디엄 블로그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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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뇌공학도 태잇 김용태입니다. 뇌공학은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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