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27회)

yongseok·2024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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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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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취득 과정과 결과에 대해 공유합니다.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 투자자를 상대로 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펀드)에 대하여 투자권유 또는 투자자문 업무를 수행하는 자

펀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자격으로, 회사에서는 필수 자격증으로 정해져 있어 취득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과 동일하게 먼저 투자자보호교육을 사전에 신청하고 이수한 후 시험에 접수가 가능했습니다.

26회 시험

파생시험을 합격하고 파생보다 펀드가 쉽다는 말을 믿고서, 해커스 교재와 유튜브 강의를 바탕으로 부분부분(★★★위주) 학습했습니다.
시험 주에는 사내 연수가 있어 학습할 시간이 없었고, 시험 전날 저녁 시험장 주변 스터디 카페에서 밤새워 공부하고 시험 당일 아침 시험을 응시하고자 했습니다.
스터디카페
(시험장과 가까운 점과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고 조용한 환경이라 학습하기 좋았다. 다만, 이제 밤샘은 체력적으로 불가능...)

아침에 눈/비가 조금씩 내리는 추운 날이었고, 8시 정도에 도착해 밖에서 조금 대기 후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엄청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확실한 것/아닌 것 세보니 간당간당할 것 같았습니다.
26회점수

결과는 67점으로 불합격... 과목별로 1개씩만 잘 찍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컸지만, 공부량이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더 컸기에 납득이 갔습니다.
(그래도 너무 아깝다... 돈과 시간이...)

다시 시험 준비

1월은 중순에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불합격), 말에 변액보험(합격)에 응시하느라 펀드를 공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결국 2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평일에는 공부하기가 어려웠고, 주 1회 주말과 설 연휴를 활용했습니다.
(상대평가도 아닌데, 주말 중 하루 정도는 동기들도 만나고, 약속도 잡고 했습니다.)

1. 유튜브(해커스금융 투자권유자문인력)

  • 투자권유자문인력 시험 준비 때마다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펀드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은 이전에 학습하며 들었던 내용도 다시 들었습니다.
  •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교재 "핵심키포인트"에 필기하고, 설명 이후 문제 풀이만 하는 부분은 대부분 스킵했습니다.
    (사실 유튜브에서 해당 파트 찾는 노력으로 때우는 것보다는 환급반 신청해서 한번에 합격하는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2. 해커스 문제 풀기

  • 자격증 시험 문제 풀이에는 기화펜 사용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다시 풀어볼 때 너무 좋습니다)
  • 강의로 개념, 핵심포인트 체크 후 연습문제를 풀고 틀린 키워드에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복습하며 다시 풀었습니다.
  • 출제예상문제는 출제 분포에 따라서 챕터별 초반 부는 전체적으로 보았고, 뒤쪽에서는 ★★★ 위주로 풀었습니다.
  • 투자권유자문인력 문제는 대부분 구조가 "키워드 + 옳은/틀린 것"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 문제를 풀면서 선지 중 어떤 부분을 틀리게 만드는지 체크해야 해당 부분을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쉬운 방법으로 숫자를 바꾼다거나, 비슷한 용어로 바꾼다거나...)
  • 계산 문제를 만나면 공식을 A4용지 하나에 정리했습니다.
    • 채권(가격,듀레이션), 펀드매매(좌->원), 주식(PER, PBR, PSR, EV/EBITDA) 등 ...

3. 기본서

  • 커피 한 잔 마셨다 치고 기본서 파트 한 부분을 전자책(ebook)으로 대여해서 보았습니다.
  • 전자책이 자격증 시험에는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로 공부하는 것은 한 1년 정도 공부하면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라면 필요하겠지만...)

과목별 생각

1과목: 펀드일반(60)

  • 범위가 광범위라 주력파트를 먼저 하고, 조금 내려둘 파트는 내려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꼭 잡아야하는 파트: 2장 직무윤리/투자자분쟁예방, 3장 펀드영업실무
    • 취득 후 내가 상품을 판매했을 때, 고려해야할 리스크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
    • 이런저런 교육과 기존 시험을 통해 익숙한 파트로 점수 확보 유리
  • 법규/규정 파트는 ★★★ 위주로 학습한 결과 시험 당시에 1과목에서 애매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2과목: 파생상품펀드(25)

  • 파생파트는 설명을 듣고 안 듣고가 공부 시간에 엄청난 차이를 주는 것 같습니다.
  • 꼭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서 암기하기를 추천합니다.
    • 파생상품
      • 장내: 선물, 옵션
      • 장외: 선도, 스왑
    • 파생결합증권의 구조
      • 그래프와 수익구조, 키워드 정리
  •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때의 수준으로 학습할 필요는 없고, 용어를 우선적으로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3과목: 부동산펀드(15)

  • 출제 문항이 15개로 적지만, 하나의 과목이기 때문에 과락을 피하기 위해서 꼭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재+강의로 개념 정리 후 문제 풀면서 암기하면 끝)
  • 부동산에 대한 부분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라 공부가 재미있었다.

27회 시험

본가에서 버스+지하철로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여의도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 두 곳 모두 시험장으로 지정되어서 처음에 잘못 들어갔다가 교실에 배치표를 보고 잘못 온 것을 인지했습니다.
(시험장은 여유 있게 가도록 하자)

시험지를 받고 3과목 → 2과목 → 1과목 순으로 풀었습니다.
문제에서 키워드에 밑줄, 옳은 것은 O, 아닌 것은 X 표시하면서 실수해서 틀리지는 않도록 했습니다.
애매하다 싶은 것은 별표를 치고, 줄일 수 있는 선지는 지웠습니다.
두번 정도 보고 나니 전체 과목에서 별표는 35개 정도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다시보면서 둘중 하나가 답(1/2확률)일 것 같은 문제가 6문제 정도 되면서 확률적으로 대략 72~75점 정도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실수했거나, 공부가 부족했다면 아닐 수 있지만...)

발표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서 합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점심시간에 점수를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잘 나와 기분 좋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27회점수

마치며

작년 입행 후, 내가 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일을 하면서 잘 할수있을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반년 동안 필수 자격은 다 취득했고, 자리를 잡아간다는 안도감이 듭니다.(물론 자격과 일을 잘하는 것은 무관하지만...)
앞으로 올해 동안은 은행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를 위해서 공부하며 몇 가지 자격을 취득하기로 하고, 삶을 위한 공부를 해나가야겠습니다.

일단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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