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 Log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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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 개발을 공부하다 보니 이제서야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시작하였다.

학습한 것들을 진정한 나의 지식으로 만들기

새로 공부한 기술, 지식들은 당장은 항상 기억할 수 있고 나의 것으로 만든 느낌이 들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내가 배웠던 것을 마주치면 어김없이 다시 검색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이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검색 할 수는 있지만, 정리해 놓은 것이 없어 인터넷을 떠도며 정보를 다시 찾는 것은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이었다. 나만의 기록이 있었다면 시간을 아꼈을 뿐만이 아니라 기록하는 과정 자체를 통해서 지식을 보다 더 오래 기억하고 깊이 있게 이해했을 것 같다.

기술은 항상 변하고 개발자는 이에 발 맞춰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식의 양은 무한히 증가하여 기록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깊이 있는 개발자가 되기

개발자는 코딩 능력이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코딩만 잘하고 전공지식이 얕은 것은 미래가 없는 개발자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개발자라고 불러도 될지 의문이기도 하다. 개발자는 CS 지식, 개발 프로세스, 기술 스택 등 수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나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정말 뼈저리게 느낀 것은 오래된것은 아니다. 내가 어떻게 깊이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필력 키우기

가끔 다른 사람들이 쓴 글에서 묻어나오는 필력을 보고 놀랄때가 있다. 정말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거나 그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직은 표현이 성급하여 제대로 전달을 못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를 작성하며 한참 부족한 나의 필력도 높이고 싶다.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지식 나누기

지금까지 내가 공부해왔던 기억을 살펴보면 다른 블로그를 통해 배운 것들이 엄청 많았고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내가 아는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의 블로그 역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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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생각해보면 정말 늦게 시작한 것 같고, 어떻게 기록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잘 모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기록해 나가며 지식을 쌓아가려고 한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후회하기도 하지만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작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