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데브코스 MIL #1

에구마·202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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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브코스를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9월 중순에 시작하여 지금이 10월 중순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9월 회고도 10월 회고도 아니지만, 한달이라는 단위기간이 끝났으니 Monthly로 회고를 남겨보려고 한다.
공부한 기록은 노션과 TIL에 쌓아두었으니 '회고'위주로 적어본다!



1. 열공열코

1-1. 강의

JavaScript

웹 CS지식,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즘, DOM

그동안 공부 기록을 보아도 JS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시작하는 부분이 있다. 기본 개념들. 그렇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는 것을 보면 끝까지 파고들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전하자는 각오로, 강의에서 나오는 내용 중 모르거나 들어봤지만 이해했다고 판단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찾고 물어보고 기록하는 시간에 많이 투자했다. "이게 그거였구나"를 느낄 때 제일 재밌다.

하지만 깨달음의 경지(?)는 아니기에, 기억에 더 남겨두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되돌아봐야겠다.

VanillaJS

선언형 프로그래밍, 컴포넌트 방식으로 생각하기, this, 비동기

이론과 문법 공부로 느슨해진 프론트 정신차리기..

그동안은 구현을 위한 개발을 해왔고 구현을 위한 개발을 위한 빠른 지식 습득일 뿐을 느끼며 반성을 했고 더 열심히 배웠다. 어설프게 알고 있던 지식들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this에 대해 드디어 진지하게 공부해보았다. class모듈을 잘 안쓰지 않을까라고 허황되게 생각했던게 부끄러웠다. 스코프와 생성자까자지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었다. 생성에 따라 스코프가 다르고, 프롭스처럼 다른 컴포넌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는 것, 리액트스럽게 상태 변경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써볼 때마다 너무 재밌었다. 짧은 정리
  • 애증의 비동기. async/await만을 쓰면서 그전의 비동기 처리 방법을 등한시했다. 강사님께서 결국 근간은 Promise이며 Promise부터 이해를 잘해두란 말에 혼쭐이 났다. 콜백-Promise-fetch-async/await까지 쭉 배우고 각각을 실행시켜보며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
  • 선언형 프로그래밍을 사용하는 방법, 컴포넌트스럽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게 되었다. 또한, 유저를 고려하는 요소들, 낙관적 업데이트, 디바운스, 커스텀 이벤트 등을 배우면서 유저친화적인 개발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강의 중 라이브 코딩 부분에서 어떻게 학습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강사님의 코드를 보기 전에 스스로 어떻게든 만들어보고 후에 강의를 들으면서 비교하였다. 하지만 구현해야할 기능에 대해 미리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으레 짐작해서 구현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다른 방향일 때도 가끔 있었다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스스로 먼저 해본다는 것에 의미가 큰것은 확실했다 !

Notion Clone Project

스스로 !

노션 클론 프로젝트 직전 1주동안의 강의가 이 프로젝트를 위한 빌드업 같았다. 그동안 배운 것들을 요리조리 응용해서 직접 개발을 해보는 프로젝트다. 그래서 이 순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론 + 가벼운 실습으로 배우는 것고 직접 해보며 배우는 것엔 역시 차이가 있다. 완성시켜가는 기분 ~

현재 진행 중!


1-2. 특강

진유림님의 Git & GitHub, 이선협님의 JavaScript 주요 문법과 코딩테스트 준비, 마광휘님의 꾸준한 개발 습관과 성장, 로토님의 FE 렌더링의 역사. 이렇게 네차례 특강이 있었다.
기록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점에 마광휘님의 특강을 들었는데, 정말 좋았다. 고민 중 일부에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우선은 공부하는 모든 것은 노션에 적고, 그 중 새로 배운 것과 회고를 벨로그에 적기로 했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러프하게 노션을 이용하고 정리하여 벨로그에 올리려고 한다. 글 쓰는 것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글은 많이 써보면서 늘 거라고 본인께서도 처음엔 다섯줄짜리 포스팅이었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1-3. 코드리뷰

처음 코드리뷰를 받아보았고 또한 해보았다.

구글링으로도 속시원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것들 (예를 들어 실무에서의 컨벤션이나 내 코드를 베이스로 하여 개선하는 방법 등)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몰랐던 실수들을 찾아내주어서 신기하고 감사했다!

코드리뷰를 하는 것은 꽤나 낯설었다.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하지? 싶기도 했다. 꼭 평가를 하고 고쳐주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이해해보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시야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리뷰 뿐 아니라 다른분들의 코드를 그저 보는 것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내거를 다 풀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구경하듯이, 같은 문제인데 각양각색으로 푼 답안을 보면서 몰랐던 문법을 배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로직을 배워가기도 한다.




2. 회고

2-1. 좋았던 것

코어타임 w/야근

하루에 최소 6~7 시간은 모각코 같은 코어타임을 지키며 함께 공부한다. 부담스럽지만 켜놓은 카메라 덕분에 새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확 높아졌다. 개발 공부도 "엉덩이 싸움" 이기에, 공부하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이 상당히 좋다!

첫날엔 코어타임 끝나고 기절했는데, 이젠 마무리 스크럼에서 작별인사가 "좀 있다 봐요~"다. 야근, 폐관수련, n번째 코어타임 등등이 자연스러워졌다 ㅎㅎ

1차 현주팀 최~고~

어색어색하던 첫주 지나고 야근을 함께하면서 동지애(?)가 생겼다. 이젠 K-스크럼 아니고 소소한 수다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는데, 꽤나 큰 기분전환이 된다.

무엇보다 우리.. 트러블슈팅에 진심이다... 서로 이슈가 생기면 공유하고 같이 머리를 싸매본다. 소위 '맞왜틀' 싶은 코드를 보면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다들 집요하게 고민하는 것 같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우린 프로 반응러.. 팀챗 뿐만아리나 기록챌린지 등에서도 다른 분의 멘션에 반응 남기기 너무 재밌다. 빠르게 반응남긴 사람들 누군지 보면 99% 확률로 우리 팀원ㅋㅋㅋㅋ

사이드 플젝 완주합시다-!!!! 보고계시죠

매니저님

항상 밝으시고 정말 교육생을 좋아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디코방에 종종 찾아오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한번은 디코 정령들을 다른 팀 디코방으로 한데 모아주셔서 새로운 모각코도 만들어주셨다.
해주시는 말씀에 엄청 큰 응원을 받기도 하고, 팩폭에 혼쭐나면서 정신차리기도 한다.. 최고...

최근에 팀원들끼리 오프로 만난 날 매니저님도 뵐 수 있었다! 한시간이 날아가듯 빨리 지나갔다.. 매니저님 파워 대문자 E에 말씀하시는 것 너무 재밌따... 데브코스 참여하는 태도면에서도, 앞으로의 공부에 관해서도 조언도 듣고 다짐도 많아졌다~


2-2. 나 자신 고민 중

글 잘 쓰는 방법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특히 글 '잘'쓰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정보를 전달하고 싶고, 가벼운 회고를 쓸 때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많이 읽기 + 많이 쓰기 + 되돌아보기를 꾸준히 해야하는게 정석이겠지?

TIL

앞서 말한 글 잘쓰는 방법은 조금 어휘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라면, '기술'블로그로서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구글링하면 나오는 흔한 정보말고 어떤걸 어떻게 적는게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된다.


2-3. 나 자신 칭찬해

아무쪼록 잘하고 있다.

왜?

공부할 때 '왜?'를 던지며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메타인지할 수 있다
이해했다는 것은 '왜?'를 누군가가 던졌을 때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마광휘님 특강 때 해주신 말씀 중 일부인데, 열심히 적용해보고 있다. 강의를 들을 때도 '왜 이게 최선이야? 정말 이게 최선이야?'를 많이 생각해보고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기도한다. 킵고잉!

기록

노션 프로젝트 전까지 매일매일 TIL 포스팅에 성공했다. 의미없게 때운 글은 당연히 없었고 하루하루 회고하고 노력했다니 칭찬해!


2-4. 나 자신 노력해

피드백

코드리뷰와 커피챗을 200% 써먹어야겠다. 되돌아볼수록 정말 좋은 환경인데, 내가 그 안에서 맘껏 누리지 못한 느낌이다. 지원서 적을 때의 코드리뷰에 대한 열정을 다시 살려서 많이 물어보고 많이 답해야겠다.

커피챗은 처음이라..
지금까지 커피챗은 거의 기자회견 느낌이었다. 질문-답-질문-답.. 내가 가고자하는 길에 먼저 가보신 분과 편하게 대화하는 소중한 기회인데!! 기술적인 질문, 고민도 많이 나누고 개발자로서 혹은 사람으로서도 이야기 많이 해야겠다.

킵고잉

기분이 롤러코스터가 될때도 있고 걱정이 훅 밀려올 때도 있지만,,
한 때 내 배경화면 문구처럼 "그래도 어떡해 해야지"



3. 목표

WIL까진 아니지만 주단위로 목표랑 회고를 적어두고 있다.
첫 MIL인 기념으로 다음 달 목표를 적어두어야겠다. 벨로그에 적었으니 꼭 지키겠지!!!

  1. 위에 적은 '나 자신 노력해'를 다음 달엔 '칭찬해'로 바꿔오기
  2. 자바스크립트 복습하기 - 모던 JS 딥다이브
    노션 프로젝트 이후부턴 심화 JS, CSS, TS를 배우지만 근본에 충실하기.
    우리 팀은 모딥다로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나혼자 공부는 해보려고 한다
  3. 사이드 프로젝트 완성하기
    게임천국을 만들고 있는 우리팀~.~ 꼭 완성해서 프롱이들에게 공유하기
  4. 읽기
    개발 서적 말고..! 그냥 내가 읽고 싶은 책 아무거나! 이번 달엔 한권을 읽었는데 다음 달엔 2권이 될 수 있을까?
  5. 운동
    오래 👩🏻‍💻 하려면? 🏋🏻‍♀️하체를 잊지 마세요. 몸은 오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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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고구마 🍠 Life begins at the end of your comfort zone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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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사이드프로젝트...! 🔥🔥 그리고 커피챗...기자회견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공감되네요😂
현주팀 최고!! 다음 달에도 같이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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