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7] CP2 회고

hyewon·2022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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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마치면서🔥

드디어 오늘 CodeStates Project2 (기업협업 프로젝트)가 피드백까지 마무리가 됐다.

대략 3주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작성한 파일들을 보니까 아 그래도 3주동안 열심히 했구나! 하고 뿌듯했다. 한편으로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결과물이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이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도 하다.

기업과 NDA를 작성해서 세세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잊지 않기 위해서 노션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만 비공개로 적어놨다. 벨로그에는 그동안의 느낀점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들어왔다.


사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어 뭐야? 이거 좀 재밌겠는데?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 딥러닝 분야라는 것도, BERT라는 모델을 사용한다는 것도 미리 알고 시작했다. 물론 나는 시작 전에 BERT는 그냥 아~ 한번 들어본 적 있어요! 하는 모델이었다.

그런 모델의 fine tuning을 진행하는건 굉장히..어려운 일이었고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파인 튜닝을 모르고 시작했다.

때문에 3주동안 내가 직접 새로운 코드를 짰던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할 거예요! 예제는 이런게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셔서 공유해주신 예제를 바탕으로 데이터만 열심히 바꿔서 적용해봤다. 추가적으로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을 조금씩 시도해보기도 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그래도 나중엔 진심으로 모델을 좀 더 개선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주간 미팅 전날 새벽 늦게까지 노트북을 잡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겪은 팀 프로젝트였다. 하면서 너무너무 아쉬운 점이 많았다. 팀원분도, 나도 팀 프로젝트가 처음이라서 첫 미팅을 가질 때부터 우당탕 팀플일기를 찍었다😂 지금까지 혼자 해왔던 일을 둘이서 나누려니 어떻게 나눌지 모르겠고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좋을지도 몰라서 어쩔줄을 몰라했었다.

그래도 사람은 점점 하면서 익숙해진다고, 결국 역할 분담에는 실패했지만 같은 코드를 진행하면서 서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익숙해졌다. 같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접근하는 방법과 팀원분이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 존경스러웠던 부분 있다. 우선 나는 글을 잘 못쓰는 편이다. 그래서 열심히 쓰려고 노력은 하지만 항상 실패하는 부분이 많다. 주간 보고서를 쓸 때 내가 열심히 써놓지만 장렬하게 실패한 부분을 팀원분이 정말 언어의 마술사처럼 매끄럽고 환상적이게 바꿔주시는 부분을 보고 언어 능력이 너무 부러웠고 존경스러웠다. (책을 많이 읽어야지 ... )


아쉬움 💧

기업 담당자 님과 소통을 거의 하지 않았다. 주간 미팅을 제외하고는 담당자님께 따로 질문을 하지 못했다. 혼자 안풀리는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다가, 결국 너무 어려운 부분이 계속해서 나오는 바람에 이걸 어떻게 질문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포기하거나 팀원분이랑만 공유를 했었다.. 이제서야 생각하지만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속한 팀을 제외한 팀이 세 팀이 더 있었는데 다른 팀과의 마지막 주를 제외하면 거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소통의 부재로 인해서 결과물이 부진하게 나온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꽤 있다. 소통을 시도했더라면 최종 결과물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혼자 공부하고 혼자 고민하던 나의 제일 큰 문제점이다. 지금이라도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앞으로는 질문하는 방법을 좀 연습하고,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혼자서만 싸매고 있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이전에는 질문을 답을 얻기 위해서 질문을 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 생각하면 질문은 답을 얻지 못해도 다른 사람들의 방법은 어떤지 알 수 있고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알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답을 얻으면 좋겠지만! 답을 얻지 못해도 질문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결론적으로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느낄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이번에 얻은 교훈이 정말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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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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