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프로젝트 후기

이지훈·2021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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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repo
프론트 repo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2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를정도로 숨바쁘게 프로젝트가 끝난 것 같다. 내일부터는 2차 프로젝트로 달리겠지만, 오늘만큼은 완성한 프로젝트를 보며 지난 2주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한다.

망고플레이트 프로젝트 소개

망고 플레이트는 위치 기반의 맛집 검색 사이트이다. 수많은 필터링과 위치기반이 중심인 사이트였지만 아직 위치기반 api를 사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필터링을 중점적으로 가져가고자 했다.

팀 이름 작명

처음에 망고 가 들어갈 수 있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자이언티의 아프지말고를 떠올리게 되었고 내가 아프지망고라는 팀 이름은 어떠냐고 했다. 거기에 원석님이 우리팀은 싸우지않는 것이 최고 목표라며 싸우지망고가 어떻겠냐고 해서 우리팀 이름은 싸우지망고🍋 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의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서로 의기투합하여 프로젝트를 마치지않았나 생각이 든다.

혼자 코드을 치며 구현하는 시간을 지나 첫 프로젝트를 하며 백엔드 입장에서 느꼈던 점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

1. modeling

모델링을 백엔드끼리만 하지만, 프론트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프론트의 의견을 계속해서 물어보면서 모델링 구상을 했었어야하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세세한 점까지 물어보면서 테이블을 짰었더라면 모델링에 시간을 잡혀먹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에 사진에 박혀있는 저 글들은 그냥 프론트에서 하드코딩으로 작업을 해서 화면단에 보여주는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9개의 서브카테고리 별로 각각 다르게 주제와 부제를 보여줄텐데 프론트에서 9개의 주제, 부제를 하드코딩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시즌별로 저 주제, 부제는 금방 바뀔텐데 프론트가 그 때마다 하드코딩을 할 리가 없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들었으면 테이블을 추가하면 되지만, 이미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어버려 테이블을 추가적으로 수정할 수 없어 그대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프론트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죄송해요 의연님 😥)

그래서 다음 프로젝트 때에는 프론트와 같이 모델링 회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 업무분담

우리 조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것 같다.

백엔드의 경우에는 조원들이 모든 기능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한 명만 바쁘게 코드를 치고 있었고 나를 포함한 두 명은 여유로우면 안되는데 시간이 남는? 🤔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고생하신 원석님... 😟)

생각보다 멘토님들이 해주시는 PR이 자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깨닫고 github에 각자 Branch를 파서 코딩을 시작했어야했는데 우리는 목요일 저녁까지도 1개의 branch에 3명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니 서로가 답답했을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 퇴근전에 업무 회의를 간략하게 했고 나는 이때서야 코드를 치기 시작했다. 😅

근데 이게 나에게 문제로 다가왔다. 아니 백엔드 3명이 갖게된 공통의 문제였을까..?

코드를 늦게 치기 시작하니 다른 것이 안 보였다. 팀 프로젝트인데 개인 프로젝트처럼 내 코드를 치는 것에 정신이 팔린 것이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나누지 못한 면이 있고, 나는 내 업무의 정확한 양을 토요일이 되서야 알았다.

나는 토요일 스터디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의연님과 통화를 통해 내 업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게 되었고 당황했다. 왜냐면 처음에 내가 맡은 로직에서 업무량이 2배가 늘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업무 분담을 할 때, 처음에 정확히 어디를 맡는지 이야기가 되어있어야 서로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3. 협업툴 미숙

사실 협업툴을 처음 써봤다. 여태까지 회사일을 하면서 카톡정도만 써봤고 슬랙이라는 것도 위코드에 들어와서 처음 써보느냐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신기했다. 근데 이 감정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았었을 듯 싶다.

첫 주에 우리 조는 notion page가 없었다. 나도 처음에는 만들생각이 없었는데, 다른 조들이 하나 둘씩 만들어서 서로의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보니 우리 조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 만들었다.

근데 내가 백엔드 용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프론트 분들까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항목을 구상했어야 했던 것 같다. 프론트 분들이 사용하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으로 구성해 놓으니 잘 사용하시지 않았다. 결국 나중에는 노션에 기록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 😥

그래도 trello는 백엔드, 프론트 모두 잘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stand-up 미팅을 매일 진행했던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너무 많은 협업 툴을 동시에 사용하다보니 협업 툴에 작성하는 것도 일처럼 느껴졌다. 백엔드의 경우에는 postman, trello, notion, slack 이 4개에 기록을 했어야했다. 기록을 하는 시간이 코드를 치는 시간을 잡아먹다보니 점점 버거워지기 시작했었다. 😣

4. 나 자신을 평가하자면?

칭찬할 점

사실 27년 인생을 살면서 적극적으로 나섰던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노션, ppt 만들기 등을 먼저 나서서 만들었던 것에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반성할 점

코드가 꼬인다던가, 갑자기 동작을 하지 않을 때 침착함을 잃어버려 이건 내가 해결 못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진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어어어엉말 많이 물어봤다.

나 왜 이렇게 많이 물어봤지... 😥

혼자 해결하기 위해 할 것
1. Django 공식문서 읽기
2. python shell에 최대한 많이 찍어보기
3. print() 많이 쓰기

5. 마지막으로...

2주동안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지만, 고생한 이원석님, 최준영님, 정빛열음님, 이의연님, 이경민님 모두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것에서 팀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원들도 서로에게 도움을 줬기 때문에 결국 프로젝트가 완성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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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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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9일

수고하셨습니다!!!!!!!! 2차때는 더욱 더 성장하시길!!!!!!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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