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 2월] 면접으로 직행하는 데이터 분석가 이력서

김재현·202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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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 2월의 리뷰입니다.

데이터 분석가 관련 전공이 신설된 것도 비교적 최근이고, 회사마다 업무의 구분도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커리어 패스가 있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어도,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분별해내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럴수록 현업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분석가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데이터리안 월간 세미나 2월 주제인 '이력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이력서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에, 우선 내가 어떤 지원자로 보이고 싶은지 컨셉을 잡고 캐릭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맞는 일관된 메시지를 채용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력서의 구성도 이러한 톤앤매너에 맞추어야 합니다. 본 게시물에서 소개한 요소들은, 세미나를 듣고 필자에 맞게 새로 구성한 것입니다. 본인의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구조로 어떠한 내용을 채워나가야 할 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1)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나의 캐릭터가 맞음(fit)을 어필하는 부분입니다. 인식시키고 싶은 나의 이미지를 짧은 문단으로 구체화해야 합니다.

예로 들어 주니어 지원자인 경우 데이터 전문가임을 어필하기 보다는, 도전 정신과 빠른 학습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교육 & 스킬

비전공자인 경우에는 내가 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떤 기술을 다룰 수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툴과, 자신 있는 기술, 조금 아는 기술 등 스킬에 집중해서 정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데이터분석가에게 필수적인 역량은 SQL입니다. 심도있는 분석을 위해 Python과 R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옵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마다 다르므로, 채용공고를 확인해보세요.


(4) 경력 요약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서 일을 잘 할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경력과 프로젝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요약과 상세로 구분하여 작성할 수 있습니다.

경력 요약에서는 뒤에 상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내용을 기입하면 됩니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수치와 연관된 키워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가져온 자료는 대부분 대외비이므로 직접적인 숫자를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 20% 증가'와 같은 성과에 대한 수치는 큰 문제가 없으므로 이 부분을 유념하여 작성하세요.


(5) 프로젝트 요약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이후에 상세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되기 때문에, 간단히 요약해서 작성하면 됩니다. 프로젝트 기간은 얼마나 됐는지, 어떤 툴을 사용했는지, 프로젝트의 개요, 특이사항 등을 정리하십시오.


(3) 수상 경력

거창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그냥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으로 수상 경력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퍼블릭 스피킹 경험이 있다면 이를 강조하여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경력 상세

이제 위에서 요약했던 경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풀어내는 파트입니다. 똑같은 주니어 분석가가 있다면 내가 가진 메리트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고, 나의 강점을 부각시키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내가 어떤 일을 담당해서 요약 부분에서 언급했던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생각해보세요. 업무에서 내가 가진 강점을 언급할 수 있으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5) 프로젝트 상세

프로젝트의 목적, 사용한 툴, 분석 결과 등과 함께 평가 부분을 함께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부분이 잘 되었고, 부족했는지 복기를 해보세요. 만약 프로젝트가 미비했더라도 그 이후에 어떤 식으로 평가를 했고 개선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라면 물론 좋겠지만, 다른 프로젝트였더라도 나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프로젝트 경험이 데이터 분석 직무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죠.


기타

이력서를 노션으로 작성하던지, PDF 파일로 작성하던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니까요. 필요에 따라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따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력서만 작성해도 괜찮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것들이 하나의 예시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을 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알아보기

본 게시물은 인프런 데이터리안 세미나 VOD 시리즈의 리뷰 글입니다. 세미나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주관적인 해석과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본 내용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세미나를 직접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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