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의 기사를 읽었다. 기술의 발전과 빈부의 격차의 relationship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그것에 딱 맞는 기사를 읽어서 어느 한 부분이 충족된 기분이다.
내가 갑자기 이 분야에 관심이 가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청담동에서 부의 격차를 목격해서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기술보다는 자본주의의 사회 계층에서 오는 부의 격차였지만 앞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income inequality의 격차가 많이 벌어질거라고 예상되기에 이것 또한 사회적 문제로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현재 Gen-Z와 밀레니얼들이 평등에 대해 더 엄격한 이유는 과거에는 출발 평균선이 어느정도 비슷했다면 현재에는 평균 출발선의 격차가 많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4차 산업혁명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는 어디까지나 기술이나 제품 그 자체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기술 진보와 더불어 미래 사회가 좀 더 활력 있고 따뜻한 세상이 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기술 진보가 '다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는 것 아닐까?" 오종남
기술의 진보는 불가피하지만 결국은 이 세계의 중요한 주체는 인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주는 단점이 대두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해결 또는 개선되어야 하고 "타인의 문제"라고 해서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마음으로 관심을 두는게 좋겠다.
개발자로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는다면 꼭 사회 취약 계층에게 무료 강연이나 강의를 하고 싶다. 내가 누리고 있어서 당연히 여기는 것들(인터넷, 컴퓨터, 에어컨)을 생각해보고 그것조차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디지털 기술은 풍요의 엔진이면서 격차의 엔진이다."
Erik Brynjolfsson, Andrew McAfee
"지난 30년 동안 이룩해 온 기술 진보는 숙련도가 높은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까닭에 소득 격차가 커졌다" Angus Deaton
"오늘날 과학기술의 대부분은 전 세계 인구 중 구매력이 있는 10% 정도를 대상으로 개발"
"첨단 기술은 아니어도 초급 기술 수준을 넘는 실용적인 중간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여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서 보급할 수 있다면 격차 문제 완화에 도움" Ernst Friedrich Schumacher
https://www.nytimes.com/2022/01/11/technology/income-inequality-technolog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