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는 왜 자바와 비슷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가

viram·20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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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개발을 한다면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분명 들어봤을 것이다. 하다못해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기 위해서라도 자바스크립트는 필수다. 특히나 자바스크립트는 HTML/XML과 결합해 동적인 웹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 하지만 이러한 자바스크립트는 자바라는 JVM기반으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비슷한 명칭으로 인해 우리에게 혼돈을 줄 때도 있다. 왜 둘은 비슷한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
  • 자바스크립트의 기조가 된 mocha 는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션 팀 Brendan Eich라는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원래는 정적인 html을 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Brendan Eich라는 사람은 후에 모질라에 가게 된다. 지금도 모질라에서는 MDN을 통해 공식 자바스크립트 도큐먼트를 발행하고 있다.
  • mocha 는 1995년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2.0에 LiveScript 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세상 밖에 나오게 된다. 후에 개발에 썬 마이크로시스템 사가 참여해 넷스케이프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고, 썬 마이크로시스템 사의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 JAVA 였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따서 javascript 라고 명명한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썬 마이크로시스템 사는 후에 오라클에 인수합병된다. 이것이 우리가 자바를 다운받으려면 오라클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이유이다.
  • 하지만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라는 별개의 언어가 비슷한 이름을 쓰는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1995년 말 넷스케이프는 네비게이터 브라우저에 JAVA 언어 확장 개발 도구까지 출시했기 때문에, 이 혼란은 점점 더 가중되었다. 많은 기술서와 기술 잡지에서는 자바스크립트가 자바를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나온 툴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오늘날까지도, 자바스크립트 커뮤니티에 자바 쿼리가 올라오는 일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자바스크립트가 큰 성공을 거두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JScript 라는 경쟁 언어를 출시했다. JScript 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만큼 인터넷익스플로러, IE3 에 포함되어 나왔다. 개발자들은 두 언어를 섞어 쓰기 시작했으며, 표준화되지 못했기에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는 자바스크립트가 필요해졌다.
  • 그러자 넷스케이프는 1996년 ECMA International(European Computer Manufacturers Association)이라는 정보통신 국제 표준화 기구에 자바스크립트의 국제 표준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바스크립트의 표준화 버전을 우리는 ECMAScript라고 부르고, 이는 ECMA의 기준 ECMA-262 기술 규격을 따르며, 모든 브라우저에서 호환된다.
  • ECMAScript를 줄여서 ES라고 부른다. ES에는 다음과 같은 큰 버전 변화가 있었다.
    • ES31999
    • ES52009
    • ES6ES2015
      • 10년만에 추가된 업데이트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것들이 추가되어서 ES의 버전을 특정해서 말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버전중 하나이다. 파이썬 2와 3을 구분하는 것처럼...
    • ES7ES2016
    • ES8ES2017
    • 이후로는 매년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ES이후의 숫자가 연도 숫자보다 하나 많은 현상태를 유지하며 하나씩 증가하는 중이다.
    • 실제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출시될 예정일 ES버전들을 ES.Next라고 통칭한다.

참고자료
📰Mocha->LiveScript->JavaScript
📰자바스크립트란 무엇인가
📰ES6?! ES2015?! ECMAScript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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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번역하고 직업으로 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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