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G CNS 상반기 채용 전형 후기

TraceofLight·20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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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번 상반기에 LG CNS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지원했고 마지막 면접까지 종료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실패를 덮어만 두기보다는 내가 어떤 부분이 모자랐는지 기록하고 다음 번에 더욱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남겨본다. 이후 채용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류 전형

서류 전형에서 특이한 부분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특이점이라면 타 기업들 대비 자기소개서의 분량이 적었다는 점 정도? 다만, 서류에서 불합격을 받은 케이스가 주변에 있어서 의외로 변별 요소가 있었던 것 같다. 합격을 했다면 이후 코딩테스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코딩 테스트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실버 ~ 골드 5 수준의 문제를 랜덤으로 풀이할 수 있다면 충분히 올솔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굳이 방향성을 잡자면 창의적인 알고리즘을 요구하기보단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연습이 도움이 되었을 거 같다.

일정 수준 이상 해결했다면 면접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1차 면접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고 1차 면접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자기소개서에 적혀있던 문항에 대한 내용이나 일반적인 면접 문항 위주로 물어봐주셨던 것 같다. 면접관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흐릿하게 기억에 남는데, 신입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역량에 대한 평가를 하진 않는다고 하셨다. 그 뒤에도 뭔가 말씀해주셨는데.. 긴장을 한지라 기억에서 삭제가 된 상태다. 아무래도 역량을 덜 본다면 인성이나 자기소개 내용 검증, 성실성, 컬쳐핏 같은 것을 위주로 보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코딩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 면접관님께 테스트에 대한 소소한 칭찬을 들을 수도 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반례나 엣지 케이스에 대해서 신경을 좀 썼는데 결과에 대해 확답을 받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면접이 낯설어서 엄청 뻣뻣하고 어설프게 봤고 나와서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2차 면접까지 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면까몰은 과학이다.

2차 면접

다른 기업 전형들과 유사하게 실제 입사하게 된다면 가게 될 부서의 결정권을 가지신 분들이 직접 면접을 보러 오시는 것 같다. 처음에 자기 소개까지 소개해주셨는데 너무 떨린 나머지 기억을 못해서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그래도 편하게 진행해주시려고 했던 거 같은데.. 1차 면접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 순간 간혹 기술적인 부분을 치고 들어오셔서 횡설수설했던 것만 기억한다. 마지막으로 포부 있게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여쭤봤는데 웃으면서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해주셨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받아든 결과는 솔직히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면접을 보고 난 뒤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보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는 아니었다. 받았던 기술 질문이나, 지원한 회사에 대한 인지 수준 등 너무 부실하게 대답했던 면모가 있어서 면접관님이 볼 때 인상적으로 뽑고 싶다고 생각할만한 강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소회

아무래도 상반기 채용 전형 중에서 가장 합격에 가까웠던 기업이다보니 아쉽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받아든 성적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모자랐던 부분을 계속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서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란다. 나중에 나를 뽑지 않은 것을 후회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좋은 결과가 아닐까? 다음 CNS 채용 때는 '나를 고를 수 있는 기업' 의 입장보다 '내가 기업을 고를 수 있는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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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은 부족한 게 맞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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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1일

너무 흥미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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