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02·202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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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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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 멋대로 책의 내용을 떠올리게 된다.
'patagonia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침착맨 유튜브를 보는 한국인답게 망상이 펼쳐지는 시간이었다.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서 개인이 이기려 들지 말고 그 흐름에 타라는 말인가?
그러게.. 허들은 점점 높아지고 채용공고은 아직 병목현상을 보이는 와중에 일희일비 하며 지친 참에 참 좋은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스포: 책은 그런 내용 아님)

배운 내용을 공유하는 기술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챗지피티의 발달로 개인 공부는 노션에 정리하게됐고, 여기엔 회고나 올리자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첫 면접 불합 회고를 남긴 이후로 1년이 지났다.

회고 이후 지금까지의 기간을 정리하자면

  • 이후 반년 정도 독학을 이어가면서 6번의 면접에 추가로 불합격했다. 그사이 날아간 서류의 수는 말할 필요도 없음이다.
  • 이때쯤 해외취업도 찾아보게 되었고 6번 중 마지막이 일본 회사였다.(나는 카톡이 애니프사다.)
  • 독학 취업 도전을 멈추고 프로그래머스 풀스택 부트캠프에 참여했다.
  • 수료할 즈음 또 지원을 시작하면서 여러 불합격 소식을 받았다.
  • 삼성역 인근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인턴십에 참여했다. ..9to9 주6일

크고 작은 굴곡이 있었고, 계속 앞으로 걷고있다.
1:100이 넘는 경쟁율을 볼때면 가끔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떠올리며 파도를 막으려 하지말고 그냥 같이 흘러가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ps. 알고보니 책의 내용은 은유가 아니고 진짜 파타고니아라는 회사는 파도치는날 일 접고 서핑하러 간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세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해간다는 내용이었는데, 나의 오해도 원래의 내용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참 좋은 것 같다.


인턴 동기분들의 글을 보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언제나 응원할테니 저도 응원해주세요~
단단 이서인님 인턴 회고 글 보러가기
이경택님 인턴 회고 글 보러가기
임성준님 인턴 회고 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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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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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진영님의 외유내강을 느낄 수 있었던 인턴 기간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굴곡이 계속 있겠지만, 인턴 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생각하면서 가볍게 이겨내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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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진영님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습니다.
저는 진영님을 보면서 액면가는.. ㅋ 어리시다만
정말 이 사람이 진짜 어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하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개발로 이야기를 많이 해보진않았지만, 진영님 덕분에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진영님을 만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제 첫 사회생활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아저씨 서울에서 꼭 자주 봬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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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인턴 한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진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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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함께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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