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9 TID TIL

new_chall·2021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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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안일해져가고 있다.

첫 번째로, “이렇게 하는게 맞는 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프로젝트 진행방향이 공수가 많이 들고, 값이 정확하지가 않은 디벨롭을 해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두 번째로, 일이 어느정도 수월해지고, 반복되어지고있다. 이제 태블로 대시보드 개발에서 모르는 것은 서버 운영과 속도 면 밖에 없는 것 같다. 이것들은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기도 하지만, 원한다고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로, 이 직무, 이 회사를 이렇게 오래다닐줄 몰랐다. 1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회사를 다녔지만, 내 직업 목표는 이 직업이 아니었다. 결국 동기를 외부에서 찾게되는데, 이런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불안하고, 괴롭다.

어쨌든, 오늘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느린 대시보드의 속도 개선을 진행하게 되었다. Count distinct를 쓰지 않고, fixed또한 쓰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것인데, 대시보드 한장을 바꾸는데만 꼬박 하루가 투자되니까 너무 할맛이 안났다.
또 오늘은 hk이노베이션이 상장하는 날이어서 73500원쯤에 빠졌다. 카뱅을 저번주에 손절했었는데, 걔는 무슨 이틀 연속 20퍼센트 상승을 하더라 ㅠ 이미 판 종목이어서 신경을 쓰면 안되는데, 너무 화제거리어서 안볼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주식창을 볼때마다 카뱅의 성장률을 보았고, 한숨만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슬펐다.

저녁에는 칼퇴를 하고, 백신 접종과 모니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백신접종은 8월에 할 수가 없어서 9월 초로 예약하였고, 예전에 알아본 모니터는 9월 말까지 예약을 해야한다고 해서 2달이나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되어졌다. 일정이 쪼금쪼금씩 꼬이는 기분이었다.

오늘 밤에는 저번주 주말에 못했던 리스트들을 다시 한 번 보고 채워넣을 계획이다. 오늘 아침에 적었던 TID TIL처럼 나도 성과주의 20대로서 배움이 있는 하루를 살아나갈 것이다. 계획은 오늘부터! 착실하게 살아나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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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 태블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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