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고이것도 나야.” 메타버스 속 내 정체성 지킴이, 메타몽과 함께 다양한 세상 속 내 모습을 한번에 관리하세요.
“세상이 바뀌어도 내가 나임을 알 수 있도록”
어디에 누구와 있든 내가 나임을 알 수 있게, 현실과 통합된 메타버스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요.
👥 팀 구성: 웹 프론트엔드1, 안드로이드 1, 백엔드 1, 기획자 1, 디자이너 1
🙋🏻♀️ 팀 내 역할: FE
📅 기간: 2023.01.27 ~ 2023.01.29(3일)
⌨️ 사용 기술 스택: Next.js
Typescript
Kotlin
Spring
MySQL
✨ 구현 기능
곧 졸업을 앞둔 취준생으로써 지금까지 나가본 대회가 없고, 수상 경력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다 어느 사이트에서 SPARCS 해커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해커톤 장소는 서울이였는데,
나는 서울사는 사람이 아니였다.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마음으로 무작정 혼자 신청을 해봤는데 붙어서 이 해커톤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가를 하게 되었다.
다들 이미 팀을 만들어서 나왔고, 나만 혼자 신청한 것 같아서
혹시 신청한 사람들이 다 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3:1정도의 경쟁률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어떻게 붙은거지..?
이 해커톤의 공지는 채널톡을 이용했는데, 내가 채널톡을 컴퓨터에 깔아놓고 프로그램을 실행해두지 않아서 시작 전 공지들을 다 놓쳤다...
심지어 OT도 못듣고, 팀 빌딩을 내가 직접 연락해야 해서 한다는 사실도 몰랐다, 팀빌딩 마감 직전에 문자메시지로 온 공지를 보고 부랴부랴 자리가 남아있는 팀에 지원을 해야했다..
내가 들어간 팀은 기획자 1, 백엔드 1, 안드로이드1, 디자이너 1으로 4명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처음에는 백엔드를 뽑을 생각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팀빌딩이 거의 끝나갈때고, 온보딩과 같은 웹사이트를 만들어도 괜찮을것 같아서 나를 받아주었다. (감사합니다 ㅜ..)
나를 포함한 5명의 팀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디자이너분과 나를 제외한 세명은 원래 친구로 같이 대회에 나왔다고 한다.
우리가 어색해 할까봐 걱정했다는데, 그분들이 잘 대해 주셔서 그런일은 없었다!
참가자가 확정되고 나서, 해커톤의 주제가 공개되었다.
주제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시도' 였다.
해커톤 기간 이전에 개발, 디자인을 해가는 것은 금지가 되었기 때문에
팀원끼리 한번 만나 주제를 정하기로 하였다.
어떻게 미리 개발, 디자인은 했는지 아는지는 ?.?
회의를 거쳐, 정한 주제는 '메타버스 신분증'이였다.
우리팀에는 웹 프론트엔드 1, 안드로이드 1, 백엔드 1명이 있었기 때문에
웹기능과 안드로이드 기능을 나누어야 했다.
그래서 주요 기능과 소개 페이지를 웹에서 구현하고,
앱에서는 더 상세한 기능들을 구현하기로 하였다.
각자 다 다른 것을 개발해야해서,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할지는 각자 생각하기로 하였다.
5시부터 해커톤 숙소 체크인이 가능해서, 숙소 체크인 후 팀원들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7시에 있던 해커톤 오프닝을 위해 해커톤 장소로 이동했다. (해커톤 하는곳과 숙소가 멀어서 힘들었다...)
우리팀은 해커톤 전에 주제만 정했던 상황이라, 오프닝 후 바로 기획에 들어갔다.
웹에서는 온보딩 페이지와, 회원가입 기능을 만들기로 하고,
디자인이 나오기 전이여서 온보딩 페이지는 바로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해
프로젝트 세팅과 회원가입 기능을 만들기 시작했다.
디자인이 나올때 까지 크게 할일이 없어,
기획자님을 도와 기획 구체화를 하면서, 회원가입 폼을 만들고 기능을 미리 구현하고 있었다.
디자이너 분이 어느순간 디자인한 로고를 보여주셨는데
나는 만들어진 몇몇 로고들을 보고 되게 놀랐다.
그러면서 괜히 디자이너가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센스가 다르다는 느낌?
새벽 쯤 웹 디자인이 어느정도 나와서 기존에 구현해놓았던 것에 스타일을 입혀 어느정도 그럴듯 하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 팀원 모두 해커톤이 처음이여서, 다들 재밌게 좋은경험 쌓고 가요~ 라는 분위기여서 너무 늦게까지 하지 않고 2시쯤에 숙소에 들어가서 취침을 하였다.
12시부터 멘토링 등 일정이 있어 해커톤 장소로 꼭 가야했다.
그래서 우리팀은 10시에 만나 점심먹고 출발하기로 하였고,
아무도 늦지않고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피자! 🍕
멘토링 시간 쯤엔 웹 디자인이 거의 다 나온 상태였는데,
디자인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어서 의욕이 활활 타올랐다.
프론트엔드는 나 혼자여서 빨리 개발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불타오르면서 개발하던 중이라
멘토링은 기획자분과 다른 한명만 들으러 가기로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ㅜ
멘토링때 우리의 주제에 대해 한소리 들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멘토님이 좋게 평가해주셨다고 해서 안도했다. 멘토님이 해주신 조언들을 바탕으로 기획을 구체화 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밤에는 해커톤에서 야식으로 치킨을 제공해 주셨는데,
딱 배가 고픈 타이밍이여서, 제공해주신 치킨 뿐만아니라 편의점에서 짜파게티를 사와 야식 파티 🤩 를 하였다.
그런데 다른 팀들을 보니 치킨을 덮어두고 개발을 하고있어서,,, 치킨을 안먹으면서까지 해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였다
여전히 우린 행커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야식을 먹은 후에는 산책을 갔다왔다. 나는 서울인이 아니라 새벽에 서울을 돌아다니는게 묘하게 신기하고 꿈같다는 생각을 헀다.
어느정도 페이지 개발이 완료되고, 배포를 해야될 때가 왔다.
해커톤에서 aws계정을 지원해줘 해당 도메인으로 배포를 하려고 하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
전에 챌린지를 하며 http로 배포를 했어야 해서 aws s3를 이용하여서 배포를 했었는데,
그 경험을 살려 더 빠르게 배포를 할수 있었다.
하지만 배포 후, 받은 도메인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것이 목표였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다.
aws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고, 백엔드나 서버에 대한 이해도도 높지 않았는데 도메인을 설정하려고 하니
검색을 해도 잘 모르곘고.. 이런 상황이였다. 심지어 어느순간 설정을 잘못했는지 s3 bucket하나가 이상해졌다
어쩔수 없이 IT지원팀에 조언을 받으러 갔는데, 보시더니 캐시를 한번 지워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시크릿 탭에서 확인을 해보니 문제가 없어져서.. 되게 허무했지만, 해결했으니 다행이였다 ㅜ
물어보러 간 김에 도메인에 관한 것도 물어봤는데,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대안 방법을 찾아주셔서
그 방법을 따라가니 도메인 설정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혼자 하려면 어려울 것 같아요..
새벽까지 개발을 하다가, 잠을 자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질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다같이 잠을 자러 갔다.
오후 12시까지만 개발이 가능했는데, 숙소 체크인이 9~10시 여서 10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만나 가기로 하였다.
다시 장소에 도착하고 어제 미처 다 하지 못한 개발들을 마무리 했다.
우리팀은 12시가 땡 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12-2시까지는 발표 준비를 하는 시간이였는데, 역시 다른 팀들은 밥을 드시지 않는것을 보았다.
밥도 못먹고 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
2시부터 랜덤으로 정해진 순서로 20팀이 발표를 했는데, 우리 팀이 가장 마지막 순서였다!
그래서 다들 집중도도 떨어지고 지루해질것 같아 걱정헀다.
그런데 발표/심사가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이 되었는데,
원래 1~3등 팀을 뽑고 이외에 우수상 3팀을 뽑는다고 공지를 하였었다.
그런데 우수상 3팀까지 발표를 하고 시상이 끝나야 하는데,
공지와 달리 한팀을 더 뽑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오~ 추합인가? 이렇게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M팀 metamon!"이라고 해서 모든 팀원이 당황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우리 팀이 마지막에 추가적으로 우수상을 받게 되어 후에 멘토링도 받을 수 있게되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재밌고 즐기면서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 또한 좋아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계속 팀원들과 이야기 하고,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무작정 신청한 첫 해커톤 이였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아이디어도, 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었는데, 시간의 한계상 많이 구현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해커톤을 하며 개발자 뿐만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가 정말 중요함을 깨달을수 있었다.
그리고 개발자의 경우 해커톤은 정말 개발자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게 아니라, 할수 있는것을 다 쏟아 부어서 빠르게 개발해야 하니까
감사하게도 우수상을 받고, 멘토링을 받을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해커톤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더 개선하고, 그러면서 내 실력을 꾸준히 늘려가야겠다.
다 쓰고 나니 거의 회고가 아닌 일기 처럼 쓴것 같지만, 그럴수도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