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도전, 또 도전

su dong·2023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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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회심의 첫 면접에서 광탈하고 난후, 그래도 계속해서 이력서 갱신하고 지원했다.
(기본기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어떤 것을 깊이 고민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담으려 했다.)

서류를 20곳 정도 지원했는데 3곳에 합격해서, 한 곳은 코테를 보고, 한 곳은 인적성 검사를 쳤다.
오늘 점심을 먹는데 마지막 한 곳에서 다음주 화요일날 인터뷰를 보자고 연락이 왔다.

직무도 백엔드이고, 규모도 꽤 되는 회사들이어서 기대가 된다.

생각보다 높은 서류 합격률에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나름 맞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실습을 협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에서 이번 과제는 스스로 api를 만들어보기였다. 단순히 api만 만드는것에 그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api를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과제에는 api 구현만 하면 됐다)

오키와 인프런 커뮤니티에 프론트앤드 공고글을 올렸고, 다행이 나와 니즈가 같은 두분이 지원해주셨다. (두 분다 본격적인 본인 프로젝트를 만들기 앞서, 연습삼아 협업을 해보고 싶어하셨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간단한 기능구현이므로 기한은 8.22~9.4일로 어쩌면 짧은 스프린트로 구성했다.
짧은 기한인 만큼 디자인에 신경쓰기보다는 핵심적인 예약서비스 기능 구현과 배포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토이프로젝트화 하고 진짜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깐 api만 작성했을 때는 보이지 않던 1) 추가적으로 필요한 api도 보이고, 2)각 로직별로 벨리데이션도 어떤 것을 해야할지 더 선명하게 보였다.

3)dto를 설계할 때도 어떤 값을 dto에 넣어야할지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화면을 구성하면서 정확하게 어떤 dto를 넘길지도 알아졌다.

무엇보다도 그냥 서비스를 만드는것이 가만히 api만 만들고 마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같이 해보고 마음이 잘 맞으면 다음 작업도 같이 하면 좋겠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협업한다는 것.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오는 부담은 아직 낯설다(아니 어쩌면 평생 낯설지도 모르겠다)

  • 이런 부담에 대한 개인적인 해소책은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것이다

지금부터 공부해야할 것

이제 수료까지 2달이 남았다...! 벌써 자바를 공부한지 4달이 되어가는데, 그럭저럭 api를 만드는 것이 익숙해져간다.

다만 jwt(인증인가)Test코드 작성을 좀 더 깊이 공부해야한다.

요즘은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한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불안도도 급증하고 있는터라, 생활패턴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불안에 잡아 삼켜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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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돕는 문제 해결사, 개발자 sudong입니다. 반갑습니다. tkddlsqkr21@gmail.com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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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5일

코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코더가 아닌 어디에서도 환영받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갖는 문제를 개발이란 수단으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인 것 같아요. 글에서 보이는 열정과 뛰어난 실행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jwt, 테스트 코드도 딥하게 들어가면 머리 아프지만 그만큼 인사이트가 있으니까 정말 추천드려요! 인터뷰 잘 하시고 핏이 잘 맞는 곳으로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 현업부터가 진짜라 그때는 더 재밌을 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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