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멤버십 합격 후기

SteelZoo·2022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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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사실 기대를 안한다고는 했지만 24일 하루종일 메일함만 새로고침 하면서 기다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7시쯤 발표라고 한다. 오피셜은 아니고 역대 발표시간이 그랬다고 한다.)

메일함을 계속 확인하는동안 합격에 대한 기대를 하나도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보다는 얼른 탈락했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정리를 빨리 하고싶었다.
그리고 메일함을 확인할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갔었는데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정작 메일을 확인했을때는 실수로 눌러서 확인하게 됐었다.

계속 말하지만 당연히 기대를 99.99% 안했다.(0.01은 진짜 혹시나 하는마음...ㅎㅎ)
멤버십 합불 여부 메일은 제목부터가 다른데, 목록에서 보이는 제목은 분명히 '입과등록안내'였다...
정말 계속 보면서 내가? 진짜? 왜...? 의 연속...😳
심지어 정정메일이 올까하고 입과 등록도 바로 안했다.
하지만 입과등록하고 하루가 지나고 새벽이 된 지금, 오류는 아닌가보다.




🤔내가 왜...? 라고 생각한 이유

챌린지 후기에서도 썼지만 여러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과 나를 비교했을때도
저분들이 안됐는데 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코드도 훨씬 잘짜고, 미션들도 당연히 나보다 많이 해결했을것이고,
학습정리마저도 최소한 나보다 못하진 않았던 분들이었던 것 같아서
내가 왜? 의 연속이었다.
당장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중에도 혹시 입과전에 정정 메일이 오지 않을까 불안하다.




📝코테부터 수료까지

정말 특별한점이나 뛰어난 실력(?)이랄건 없지만 혹시나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지원부터 수료까지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지원(자소서,1차/2차코테)

먼저 코테는 1차에서의 객관식을 제외하고 둘 다 1번만 풀었다.
2차 때는 테스트케이스가 몇 개 없었지만 둘 다 1번은 확실히 풀었다고 자부할 수는 있다.
애초에 성격이 별의별 예외케이스 다 생각하면서 코드를 짜는 성격이라...(장점이자 큰 단점ㅎㅎ)
자소서는 조금 열심히 쓰긴했다.
워낙에 어떻게 살았냐, 왜 개발하고 싶냐, 어떤 경험을 했냐 같은 주제들에 대해 자주 생각하기도 하고
애초에 컴공에 진학한것도 취업이 잘되서 같은 단순한 이유는 아니었고,
개발외적으로 경험이 꽤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취미가 많은건가...?
(개발 관련 경험이 없는게 치명타... 그래서 부스트캠프 지원한거지만ㅎㅎ..)
그래서 자소서 같은걸 쓰면 나름 영혼을 잘 담아서 쓰는 편이다.
그게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챌린지 입과 여부는 코테에서 평균정도만 하면 자소서로 많이 갈리는것 같다.
3솔해도 안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1솔해도 되는 사람이 있는거보면...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자소서를 잘쓴다는건 아님!
솔직히 쓰는 스킬만 보면 별로인편이다..ㅎㅎ


챌린지

솔직히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 되짚어보기에 열심히 하긴 했어도
불합격하신 것 같은 분들에 비해 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게 의미 없는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내가 어떻게 챌린지 과정을 보냈는지 조금 더 디테일 하게 써보려고 한다.

출석

매일 아침 저녁으로 출석확인을 한다.
사실 온라인인 상황에서, 심지어 애초에 아침에 늦잠을 자버리면 매일 하는 활동 자체에 참석을 못하고 그게 결과로 드러나기 때문에 의미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마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과 같은 흐름을 가지면서도 성실함? 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었다.
나는 한번도 안빼먹었다고 생각하다가 4주차에 한번 확인해보니 저녁 체크아웃을 두번 안했었더라...
유일하게 자신있다고 생각한 출석이었는데 알게됐을때 꽤나 비참했다...😂

미션

솔직히 너무 할말이 없다. 물론 매일 새벽 4시 5시 까지 하긴 했지만,
5일차쯤부터 7시 all no는 기본이고 2주차 중간부터는 아침까지 해도 all yes는 못했다..
4주차에는 컨디션 조절 실패로 하루는 미션에 손도 못댔다.
학습정리는 다른날보다 좀 더 꼼꼼히 하긴 했었다.

학습정리

구현은 못해도 학습정리는 최소한 한 두시간씩은 했던 것 같다.
오히려 구현이 잘 풀리면 학습정리를 미뤘었는데 그렇더라고 간략한 키워드들을 적어 놓고
자료를 찾아보고 링크만이라도 달아놨었다.
그리고 이게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줄글쓰듯이 정리하지 않았다.
노션을 통해 정리를 했었는데 20일의 정리를 담아둔 상위페이지에도 나름 배경 사진도 넣고
디데이도 넣고, 각 Day별로 구분이 잘되게 키워드를 적어 놓기도 했다.
각 Day의 학습정리 페이지도 애초에 내가 너무 글로만 주르륵 써있는 내용자체를 읽기 힘들어해서
주제별? 구분별? 로 한눈에 보기에도 구분이 잘 되게 정리를 하긴했었다.
특별한 템플릿이나 스킬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색깔, 글씨크기로 구분하고 사진도 최대한 넣으려고 노력했다.
잘보이고싶어서 라기보단 어차피 내가 다시 볼 내용이었기 때문에 내가 보기 편하게 작성하고 싶었다.

피어세션 및 줌활동?

어떨때는 녹화도 하고 어떨때는 줌 방들을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보신것 같은데
가끔 특출나게 말도 잘하시도 개발 지식이 많으신 분들이 있긴했지만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보통의 캠퍼분들이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
나쁜의미는 아니고 대부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이런 활동 자체가 조금 낯설기도 해서
캠퍼분들마다 크게 갈리는건 없었던 것 같다.

생활패턴 및 주말

일단 너무나도 피곤했기에 아침에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기상했고,
2주차부턴 낮잠도 무조건 한시간이상씩 잤다.
아마 안그랬으면 4주차가 아니라 3주차에 이미 쓰러졌을것 같다.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
가끔 보면 새벽 4시까지하고 7시에 일어나서 또 9시까지하고,
아니면 일주일중에 하루 이틀은 잠을 아예 안자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나도 정말 그렇게 더 해내고 싶었지만 정말 쓰러질 것 같았고, 실제로 잘못될뻔 한 적이 있었다.
나이차이 일 수도 있고, 선천적인 것일수도 있겠지만 어쨌튼 그런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체력이 정말정말 중요하구나 뼈속까지 느꼈다.
주말에는 코드개선도 하고 학습정리도 보충하고 싶었지만 결국 학습정리 보충밖에 못했다.
주중의 피로가 너무 크기도 했고 매주는 아니지만 중간에 다른 약속도 있었던터라 더 열심히 하지 못했다.
사실 이 점 때문에 멤버십에 가지 못 할거라고 생각했다.
주중의 부족함은 그럴수 있지만 그 부족함을 보충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볼 것 같았기 때문에
주말에 더 열심히 하지 않았던걸 챌린지가 끝나고 나서야 후회했다...
그래도 마스터님과 운영진 분들께서는 주말에는 쉬라고 하시긴했다.
내가 멤버십에 입과한걸 보면 정말 주말의 활동에 큰 의미를 두시진 않으시는 것 같다..
나의 나태함을 반성하면서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감이 든다

피드백?

매주 활동이 끝나는 금요일마다 그 주에대한 회고 및 피드백을 제출했었는데
내가 멤버십에 갈 수 있었던 이유를 그나마 찾아보면 이게아닐까 생각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닐 확률이 더 높을겁니다..ㅎㅎ)
솔직히 나는 미션 구현도 잘 못했고, 학습정리도 엄청 잘한편도 아니다.
활동들에 열심히 참여는 했지만 다들 못해도 나 정도는 했다.
그나마 매주 제출하는 피드백과 회고를 정성들여서 쓰긴했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걸 어필하고 싶기도 했지만
이것도 내 성격상 이미 내가 몰입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질문을 받으면 줄줄이 쓰는 성격이다.
4주차 마지막 제출때는 2시간인가 3시간동안 많이 생각하면서 쓰기도 했다.

기준이 그냥 없을 수도....?

사실 쓰다가 든 생각인데 멤버십에 함께 할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그 반대로 이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식으로 소거하면서 입과 멤버를 뽑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내가 정말 어필이 되는 부분이 없다는 생각때문이긴 하다ㅎㅎ..




😵결국은 잘 모르겠다.

내가 챌린지 과정에 어떻게 임했는지 쓰고 고민해봤지만 기준은 정말 모르겠다.
결국에는 힘든 과정 때문에 멤버십이고 뭐고 일단 하루하루 겨우 최선을 다 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사실 나 정도면 진짜 턱걸이로 입과한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도
그닥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다ㅎㅎ




😆잘해보자

사실 또 긴장된다.
오히려 챌린지 때보다 더 긴장된다.
챌린지에서도 하위권이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멤버십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이제 정말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과정인데
챌린지 보다 더 열심히 하고싶다.
좋은 개발자가 되고싶기 때문에
잘하고 싶다
어쨌튼 멤버십 입과했으니까
다시 열심히 해보자!







(22.08.30_00: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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