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의 회고 및 근황 💬
회사를 입사한지 2개월이 넘어간 시점에서 오랜만에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입사하고 맞이하는 첫 명절이 공교롭게도 긴 연휴였고, 그 이후에도 쉬는 날이 종종 있어서 회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학습했던 것들을 노션에는 정리를 해 두었는데 블로그에 정리하지 못한 것들이 마음에 걸려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하고자 글을 써본다.
2개월동안 나는 무슨 일을 했는가
- 개발 외 업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스타트업이다 보니 아직 시스템이 구체화되거나 확실하게 잡혀있지 않아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꽤나 있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개발 이전 나의 전공과 접점이 되는 일들이 조금 있어 개발 일들을 하면서 그 일까지 2개월동안 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처음에는 회사도 적응해야하고 너무 다른 두 가지 일들을 하면서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매일 했었던 기억이 난다. 밸런스를 잘 잡아가면서 나의 포지션을 잃지 말아야 했었다. 그런데 그 밸런스를 잡아가는 과정이 생애 처음 회사를 다니는 나에게는 약간의 챌린지였다. 모든 것을 잘 해내고 싶고, 잘 해내야 직성에 풀리는 내 성격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여쭤보고 조언도 구하면서 결국에는 밸런스를 잘 잡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업무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개발보다 이 업무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랄까..
하지만 이것 또한 나중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이 업무를 통해서 개발 일을 할 때 DB 정보들을 조금 더 수월하게 익히고 바로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는 점!
- Java 학습 / 회사 코드 적응 및 적용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아져 조만간 admin 페이지 쪽을 아예 담당해서 맡게 될 것 같아 관리자쪽 API들을 수정하고 기능들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이해하고 적용하다 보니 이제는 바로바로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생각하는 것은 구현은 어느정도 하게 되니까 앞으로는 좀 더 멀리 생각해서 좀 더 클린하고 효율성있게 코드를 짜보려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 쉬워보이는 것들이 사실 쉽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 쉬워보이게 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그런 코드들이 결국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보자!
- SQL 쿼리문 매일 꾸준히 학습
지난 2개월 중 한 달은 SQL 쿼리문을 매일 꾸준히 풀었다. 문제를 풀었을 때에는 SELECT문에서 JOIN할 때에도 해봤자 2개의 테이블을 조인했었는데 실무는 달랐다. 일단 테이블 자체도 너무 많고, 4개이상의 테이블들을 조인하면서 조건들이 다 다른 경우도 있어 처음에는 헤맸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제법 할 만 했다. 데이터를 만지는게 재밌어서 백엔드를 선택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었으면 좋겠다 🤣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풀을 넓혀서 프론트쪽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이렇게 우당탕탕 2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회고를 한 번 해보았다. 올해 4분기는 다른 회사들과 협업하는 일들이 많아져 ASAP로 업무들을 완료해야할 것들이 많아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내년 1월에 진행되는 CES를 참가하게 되어 그 전시를 준비하는 데에도 매우 바쁠 예정이다. 하나하나 task들을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적응도 한 상태이니까 슬슬 알고리즘을 다시 풀어보려고 한다. 이번 달 안 부터 준비해도록 하자!
결론은 개발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