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를 퇴사했다..

제목 그대로다..
오늘 작성한 날짜 기준으로 회사를 퇴사했다.

2009년 9월에 솔루션 SI개발자로 IT업계에 처음 발을 들이고나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산업군과 업무를 경험하면서 Refresh 없이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오늘 퇴사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개발 지식의 깊이보다는 당장 프로젝트를 처리해야 하는 도구만 사용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소모품처럼 사용되어진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던 적이 많다.

아무튼, 오늘 이 글을 남기는 것은 내가 기술적으로 뭔가 알려주기 위해서 기록한다기 보다는, 12년 동안 IT업종에 있었으면서 정리를 하지 못한, 그래서 항상 까먹은 기술들을 담담하게 정리하고 싶어 이렇게 쓴다.

Spring Framework부터 PHP, ASP.NEt, Node.js, Django Framework까지.. 그외 RDBMS, On-premiss Server, Cloud, Front-end Framework.. 나란 놈은 참 하나에 정착하지 못하고 잡부처럼 일을 했구나.. 생각이든다.

시간이 틈틈히 나는대로 가장 최근에 일했던 부분부터 기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