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 Proxy Server 탐구
오늘은 동기가 찾아온 프록시 웹 서버의 코드를 다같이 플로우에 기반하여 분석하는 코어 타임을 진행했다. 지난 Echo Server 와 Tiny Server 를 통해 단련되었다보니, 이해하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다만, 스레드 생성 및 작동을 위해 C언어 내장 함수가 여러 번 호출 되었다보니 이 부분에서 조금 시간을 할애했다. 그래도 다행히 코드 작성자가 변수명과 함수를 매우 직관적으로 잘 작성해서 플로우를 잡아가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는 웹 소켓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하였고, 중간에 코치님과의 세 번째 면담도 진행했다. 주간 테스트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면담을 진행하는 것 같은데, 나는 아는 것들도 시간에 쫓겨 작성하다가 실수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답안을 꼼꼼히 검토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B-Tree 나 Malloc 과제는 흥미롭긴 했지만 어어어엄청 재밌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는데, Web Server 과제는 실생활과 근접한 개념들이기도 하고 정보처리기사에서 접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이론 공부도 너무 재밌었던 것 같다. 특히, 문대경 교수님의 특강이 너무 좋았고, 동기들과의 코어 타임을 위주로 진행하면서 모호했던 OSI 7 계층 및 TCP/IP 등의 핵심 개념들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었다.
아마 지금까지 정글에서 보낸 6주 중에서 가장 유익한 주차가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