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페이지 만들기 귀찮아서 CMS 솔루션 만들어본 이야기

최경훈·202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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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믹스 (Me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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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안녕하세요. 저는 벌써 14년차 나름 풀스택 개발자로 오랜시간 다양한 외주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다양한 필드에서 받는 업무를 하다보니 관리자 페이지, 즉 콘텐츠 관리 시스템 (Contents Management System)도 여러가지 각종 분야를 만들어보았죠. 현재는 레벨나인(Rebel9) 에서 개발디렉터로 일하고 있는데 레벨나인에서도 수많은 외주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왔습니다.

매번 이런거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프리랜서시절이나 회사직원으로 일할때나, 하도 많이 만들다보니 저를 비롯한 팀원들은 달인이 되었습니다. DB구축부터 회원개발, 디자인, 화면개발까지 일괄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은 익숙하지만 번거롭고 지루한 과정이었습니다. 실제 웹사이트 혹은 앱에 연동을 시킬 때 역시 API를 만들어야했죠.

데이터 입력때문에 비개발군과 서로 눈치주고 눈치받고 역시 반복되는 일이었습니다.

Headless CMS

이런일을 줄이기 위한 헤드리스 CMS는 데이터 관리와 콘텐츠 제공을 분리하여 특정 템플릿 혹은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Strapi, Contentful, Sanity 같은 외국의 사례를 사용해보면서 "역시 외국인들은 똑똑해"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거 우리가 매번 똑같은거 하는데 우리도 만들어서 관리자를 공장처러 찍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죠. 그렇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시험가동해봅니다.

Prototype

타사 Headless CMS를 참조하여 Project라는 공간에 Model을 만들어서 Model별 데이터구성을 하는 Component를 커스터마이징하여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구글 시트나 DB Table을 편집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국인이 만들다보니 Firebase나 Strapi같은 미국느낌보다 신토불이 느낌이 삽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콘텐츠 관리 담당자랑 협업을 해야하기때문에 개발자 느낌을 빼려했지만 여전히 개발자 냄새가 많이 나네요.

미믹스 (Memex)

1년동안 여러 외주를 해당 프로토타입을 활용하면서 많은 장점을 느꼈습니다. 가장 큰 이점은 DB 설계, 서버 개발, API개발등의 시간이 없어져서 Front단 웹사이트, 앱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자연스레 작업물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전체 개발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를 느꼈습니다.

우리의 프로토타입 이름을 '미믹스 (Memex)'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미믹스가 왜 미믹스인지는 '미믹스(Memex)'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와 같은 외주업무 & 관리자 페이지를 만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면서 현재 무료 오픈베타를 진행 중입니다.

https://memexdata.io/

베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무료로 계속 사용하실 수 있으니 Back단쪽 신경을 덜고 싶으신 개발팀,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용하시면서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이나 채널톡으로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rofile
미믹스 개발자 최경훈입니다. 관리자 페이지 만들기 귀찮아서 만들었습니다. https://memexdata.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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