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일 SW사관학교 정글에 입성하였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기보다는 걱정이 조금 더 큰 내 마음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 도착하여 기숙사에 입소하고 강의실로 이동하였다.
소개 영상과 화상 면접을 통해 조금은 익숙해진 운영진 분들의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인터넷과 화면을 통해서만 뵈었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 뵈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다.
첫날부터 3박4일 간의 첫번째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3명이 조를 이뤄 사전준비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주제의 웹페이지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였다.
첫 프로젝트인 만큼 모두 의욕이 넘쳤고 주어진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하였다.
필수적인 과제로 주어진 로그인 기능,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등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팀원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새벽 2시까지 남아 마무리하여 기간에 맞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남들보다 노력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다른 교육생들은 나보다 훨씬 더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사실은 나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제 5개월 간의 도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정글을 마치고 웃으며 이 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후회없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