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

Saparian·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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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

서문이랄까...

입사한 회사에서는 도서를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내 소유의 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얼른 신청을 했다. 출퇴근 시간이 5시간이나 되다보니 그 시간 가운데 읽을 책이 필요했다.

책을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두꺼웠고, 글씨만 거의 가득해보였다.
나는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던 건데...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그래도 첫인상에서도 장점은 있었다.

  • 가벼운 무게
  • 하루치 분량으로 나눠진 양은 평균적으로 약 5페이지로 부담스럽지 않았음

책을 읽는게 부담스러워지면 점점 책을 멀리하게 되기 때문에 천천히 즐기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퇴근 시간 내내 책을 읽기에는 내 집중력은 너무 하찮았다. 적당히 읽다가 머리를 식히면서 하루하루 읽었다.

그렇게 책을 읽는데 총 2주가 걸렸다.
다 읽고나서 되돌아보니 빨리 읽은 것도 같고, 오래 걸린 것같기도 한 애매한 마음이다.

책에 대해서...

아무나한테 권하기에는 재미없는 책이다.
관심있는 사람한테 권하기에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다.

기술서적의 느낌은 아니다.
비전공자이지만 왠지 전공생 1학년이 읽기에 좋은 수준 정도라고 생각한다.
저처럼 입사한 신입분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CS(computer science)에 대한 내용도 가벼운 수준으로 들어있고, 무엇보다 보안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좀 더 시야를 넓혀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단순히 프로그램의 효율만 중시해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다.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

'버그'라는 단어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에디슨과 관련된 일화가 있었다.
자신이 발명한 축음기가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찾는데 이틀이 걸렸는데, 그 원인이 축음기에 나방이 들어가서였다고 한다.

책에는 잠깐 지나가는 이야기였지만 엄청 기억에 남는 일화였다.

그렇게 똑똑한 에디슨도 고장의 원인이 나방이라는 것을 찾는게 이틀이나 걸렸구나...

찾고나서 얼마나 허탈했을까... 잘못 설계된 곳이 혹시나 있지 않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을 에디슨이 상상을 해봤다.

뭔가 위안과 힘이 되는 일화였다.
버그를 찾고 수정하는 일이 오래걸린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에디슨도 이틀이나 고생했는걸!

중요한 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포기하지않고 해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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