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 2기 합격 후기

삼콩·2022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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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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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삼콩입니다.

이전 기수 선배님들이 적어주신 멋쟁이 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 합격 후기들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아 이번 프론트엔드 스쿨 2기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수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문답형식으로 적어두었으니 바쁘신 분들은 궁금한 질문만 쇽샥- 골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는 문과, 비전공자이기에 저와 비슷한 조건에 계신 예비 지원자분들이 읽으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오피셜 공지, 문의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지원 과정

👉 1차 지원서 > 2차 html,css,js 과제, 자기소개 영상 > 최종합격

1차 지원 - 지원서

지원서의 문항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세요 🙂

👉 Q . 프론트엔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이 교육 과정을 수강 해야 되는 이유를 기술해주세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등 구체적으로 적어줄수록 좋습니다. 500자)
👉 Q . 협업 또는 팀 프로젝트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협업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 협업을 통해 배운 점,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자세히 적어주세요.500자)
👉 Q . 프론트엔드 스쿨은 18주 동안 전일제로 진행되는 집중교육과정입니다. 18주 동안의 몰입과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학업 계획과 수료 후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학업계획: 일일 계획, 주간 계획, 월간 계획 등으로 세분화, 취업을 위한 단계적 활동 등/수료 후 목표: 취업, 진학, 창업 등 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1000자)

Q. 어떤 조건으로 합격했는지?

A. 비전공자, 문과, 부트캠프교육 경험 X, 프로젝트 경험 X

저는 비전공자(심지어 문과)로 이전에 프로젝트 경험이나 국비교육 경험이 없는 노베이스 상태로 합격했습니다. 책과 온라인 강의로 HTML,CSS의 정말 기초만 공부한 상태였고, JS로 알고리즘을 매일 풀고있어서 기초 문법은 아는 상태지만 웹사이트를 구현하는데 JS를 사용하기엔 어려운 수준이였습니다.

Q. 지원서에 특히 신경쓴 내용은?

A. 과거의 개발 공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 과정이 “왜” 필요하고 앞으로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지원서의 문항이 요구하는 답변을 쓰는건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간절함이 넘쳐서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에 몰두해 막상 말해야하는 포인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자신이 쓴 내용과 지원 공고를 교차해 보면서 수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 공고와 운영팀의 블로그에 명시된 내용을 보면 ‘자신이 과거에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과정이 필요한 이유'를 재차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뭘 얼마나 잘해왔나'보다 과거의 공부 경험이 이랬어서 해당 과정이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멋사 프론트엔드 과정은 4개월간 몰입하여 해내야하기 때문에 절대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거기에 온라인 수업이라 정말 학생의 의지가 아니면 흐지부지 될 수 있기에 해당 과정에 대한 현실가능성과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저는 글자수를 모두 맞춰 제출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멋쟁이 사자처럼 운영팀의 글을 보고 또 봤습니다. 정말 너무 되고싶은데 가진 경험이 없고 헛발질만 하고 있었기에 너무 간절했는데. 누군가는 되게 하고 어떤 사람은 포기한다는 말에 달려들었습니다.

Q. 학업 계획 문항은 어떻게 구성했나요?

A. 일,주,월별로 세분화 시켜 지킬 수 있는 계획 위주로 간결히 적기

전 전형적인 p라 계획을 적어야 하는 마지막 문항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합격 후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전 기수분들의 TIL들을 읽으며 대체적으로 과목별 기간들과 필요해보이는 루틴들을 파악했습니다. 월별,주별,일별로 나누어 정리해 적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계획대로 된 것은 몇개없읍니다)

2차 지원 - 구현과제, 자기소개 영상

1일차(합격당일) : 과제구현, 대본 작성

2일차 : 과제 수정 및 보완, 영상 촬영 및 편집

3일차 : 영상 수정 및 과제 최종 제출

4일차 : 마감일

Q. 과제 난이도가 어느정도인가요?

A.<div>를 남발하더라도 구현을 할 수만 있다면 할 수 있다! html,css로 클론을 1번이라도 해봤다면 수월할 난이도!

html과 css를 이용해 과제로 주신 예시 이미지와 똑같이 구현해내는 것이 과제입니다. 절대 쫄지마세요! 과제의 난이도는 공고에 나온대로 기초적인 html의 기본 태그 사용법, css의 기초만 아신다면 쉽게 구현가능한 난이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마드코더의 코코아톡 클론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참고 링크도 함께 보내주셔서 해당 링크 영상 참고하면 무조건 구현할 수 있답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div>를 남발해가면서 만들었고, js도 정말 기초적인걸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js는 필수도 아니라서, html과 css만 사용해 구현해도, 절대 과제로 불합격이 되는 일은 없으실 거에요! 어디까지나 지원자의 의지를 보는 과정이니 과제에 겁먹지 마시고 다들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자기 소개 영상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A. 자기소개-과거공부경험-앞으로의 계획-멋사이후나의모습

4파트로 나누어 1분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개발을 시작하게된 계기, 30초는 과거의 개발 공부 경험으로 느낀 것들, 1분은 4개월간 멋사 교육과정에 대한 계획, 마지막 30초는 멋사 이후의 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영상에 요구되는 내용들에 충실하면서도 주어진 3분을 넘기지 않기 위해 영상을 찍기 전, 미리 무슨 내용을 어느 정도의 길이로 앞부분에 배치할지, 마무리에 배치할지 계획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자기 소개 영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A.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세요!

자기소개 영상을 검색해보면, 마치 면접관 바로 앞에서 말하는 것처럼 딱딱하게 찍은 영상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자기소개 영상이라는 것이 어떤 목적으로 제작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멋사에 제출하는 영상은 적어도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단으로 영상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그저 암기하고 줄줄 읽으며 촬영하는 건 나의 진정성있는 이야기와 교육받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그 공기부터 무겁고 긴장감이 들고 자기소개를 딱딱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영상은 자신이 제일 편한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펼쳐가기 좋습니다.

합격 후

합격하시면 메일과 문자로 안내가 옵니다. 최대한 하라는 거 빨리 하는게 중요합니다!! 합격하고 끝이 아니라 내일배움카드, 국민취업제도 관련한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가능하기 때문에, 수강신청 과정에서 사소한 일로 지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진행해주세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을 위한 작은 팁

  • 지원서나 과제들을 제출하고 다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답변은 다른 파일에 미리 저장해두시고 제출하고서 불안하시면 메일이나 채널로 확인하시는게 좋아요.
  •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의 현재수준은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않습니다. 나의 미래를 믿어줄 수 있도록, 현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작성하시면 됩니다. 현재 이미 대단한 사람이라면 멋사 과정이 불필요할지도 몰라요.
  • 프론트엔드 스쿨 지원공고나 지원 모집 글들에 ‘과거의 경험을 녹여 프론트엔드 스쿨이 자신의 학습 과정 중에서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하셨습니다.
  • 제가 멋사 커리큘럼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전 1기분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2기 커리큘럼을 바꿨던 부분입니다. 심지어 2기를 진행하는 중에도 저희의 피드백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더 좋게 발전시켜 주십니다. (종찬님의 CSS특강이 반응이 너무 좋아, 커리큘럼에 없던 특강을 3-4회차 더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런 학원들 중 많은 학원이 학생의 취업률이 목적이고 장황하게 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머신러닝' ‘ai’등 해당 기간에 이뤄내기 어려운 과목들을 커리큘럼에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멋사 스쿨은 담백하다는 걸 서칭을 통해 찾으셨으면 어느정도 느껴지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 제가 미디어 전공을 공부하면서 배운 것은 남을 설득하기 위해 주어진 사실 위에 얼마나 꾸며서 사람을 설득시키는지, 넘어오게하는지 그게 능력이였습니다 . 하지만 개발 공부는 아예 다른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있어야하고, 자신이 실제 할 수 있는 능력에 관해서 정확히 알고, 정확히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곳입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는 말은 자기를 혐오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실력에 대해선 객관적으로 알고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지만, 늘 항상 성장하는 자기 자신에게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랑해주고 뽀뽀를 해줘야합니다. 안그럼 지쳐용.
  • 비전공이라 더 노력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분명 본인의 전공들이 개발을 하면서 포텐셜이 터지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전공에서 키운 컨텐츠 능력과 센스, 감각을 믿습니다. 비전공, 여성 이런 핑계 집어치우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자리를 잡아 비전공자 여성 개발자로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 나중에 꼭 수료 후기도 가져오겠습니다! 합격 기 받아가세요 :-)

자기소개 지원 영상 시원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기소개 영상 : https://youtu.be/UAnWtSZ-NcU

흑역사를 남기더라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난좋아. 오그라드는 자기소개 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어떻게 찍어야되는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영상 전공이기 때문에 편집은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내용에 주목해주시길 바래요. 당신도 프론트엔드 3기? 될 수 있어~!~! 나도 됐는걸~!

profile
프론트엔드 세계의 모략을 꾸미는 김삼콩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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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3일

지원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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