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개발자의 회고]

Now, Sophia·2021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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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의 2개월과 기업협업 1개월이 끝난 현재 시점에서 되돌아 보는 개발자 회고


내가 생각하는 나

사람은 말 한마디로 희노애락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 스스로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전공하게 된 이유들 중 하나는 주변 칭찬으로 인해 더 배워서 성장하고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부담감은 있지만 항상 배우고 싶은 욕심에 일본 어학연수도 하고, 영어학과에 편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배운 것들을 또 활용하기 위해 무역회사에 입사하였고, 약 6년간 다녔습니다.

오래 다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동료성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하루 중 가족보다 더 오랜시간을 보내는 동료.
그러한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다니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역서류에 대해 몰랐었기에 사수였던 과장님은 저의 입사에 반대했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따라하는 모습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게 되었고,
일을 맡겼을 때 서투르지만 꼼꼼히 하는 모습에 같이 일해도 되겠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때 '같이 일해도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류발송 전에 같은 서류를 여러번 보게되는데 최종,최종,최최종 같은 느낌의 마지막 서류 검토 때, 오타를 발견한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다이어리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같은실수는 번복이 되지 않도록 했으며, "이제 하산해도 되겠다, 세연아" 이 한마디에 그동안 최선을 다했던 순간들이 헛되이 보낸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동기부여를 하는지, 특히 동료가 주는 동기부여가 얼마나 큰 성장을 가져오는 지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동료가 중요하고, 그러한 좋은동료가 될 수 있도록 나 또한 책임감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개발자 인생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바이어마다 나라마다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조건에 따른 새로운 서류들이 통과되어 물건이 안전하게 이동될 때마다 한 뼘씩 성장하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이 시작되면서 엄청나게 발달되고 있는 IT 기술에 관심이 갔습니다.

키오스크, 암호화화폐, NFT, 가상현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현재 제가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인생목표처럼 끊임없이 새롭게 배우며,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인개발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위코드에서의 나

위코드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비전공자로서 동기들과 공부한 시간이 다르기에 팀프로젝트 할 때, 제대로 못해서 팀에게 피해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만 많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라도 더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자라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동기들이 있기에 처음부터 동기들의 실력과 제 실력을 비교하려는 마음은 비웠었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했기에 엉덩이가 무겁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집중하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배우고, 따라가며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개발이라는 것이 익숙치가 않아서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동기들 덕분에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clone하게 되었을 때, 레이아웃 짜는 것부터가 막연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동기 분이 오셔서 제 걱정을 들어주셨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심어주셨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문구처럼 추가구현(댓글 좋아요, 삭제기능)까지 늦게나마 마무리를 잘 지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팀 프로젝트 때마다 팀원들끼리 열심히 단합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기를 증진시킨 덕분인지 마더세레사 라는 영광스러운 별칭도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정말 필요한 정보만 검색하고 나왔던 제가 이제는 웹사이트에서 구조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것이 힘인 것처럼 더 많이 알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배울 것도 많지만 짧은시간에 아무 것도 모르던 저에게 많은지식을 주고, 좋은경험과 잊지못할 추억들을 준 위코드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고마워요, 위코드!)


앞으로의 나

저는 프론트만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기업협업을 나갔습니다.
기업협업을 나가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할 수 있는 귀한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배포 전 단계이지만 프로젝트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의 역할까지 팀원 모두가 하게 되었는데,
주어진 프로젝트의 개발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부분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소통

프로젝트의 목적을 분명히 알면 어떻게 해야 사용자에게 친절한 페이지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하며 개발할 수 있고,
다른팀과의 적극적으로 소통 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팀원들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부분에 힘들어 했을 때는 다같이 console.log를 찍으며 안되는 부분을 하나씩 확인해보고, 에러도 찬찬히 읽어가며 같이 풀어나갔었습니다.

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개발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개발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같이 풀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료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좋은 개발자를 지향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사용자들에게는 친절한 개발자가 되도록 앞으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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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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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5일

Sophia 세연님 . . ✨
가현님이랑 셋이 처음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준비 과정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해요! 3개월 쉽지않은 과정..!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연님! 앞으로 더 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개발자되시기를 ..❣️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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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0일

🥺 기업협업 때 같이 에러 잡던 모습 잊지모테...... 흑흑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