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구매

roadzmoon76·2022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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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m1 기본형을 작년 9월에 사서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있었다. 그런데 요새 스피커에서 귀를 찌르는 소리같은게 나서 원래 음원이 그런가 보다 했는데 혹시나 싶어 아이패드로 동일한 음원을 들어보니 맥북에어 스피커의 문제였다.

예전에 아이패드 미니5세대를 계속 불량을 뽑는 바람에 리퍼를 3번 받으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맥북에어 리퍼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피곤해졌다. 외장 ssd 도 없어서 데이터를 보관할 곳도 없고, 리퍼를 하는 동안 공부도 못하는걸 생각하니 머리가 더 아파오고 집중이 안됐다.

맥북에어에 전반적으로는 만족했지만, 창을 많이 띄우거나 4k 영상편집이 길어질 때 살짝 버벅일때가 있었고, 특히 화면이 너무 작아서 나도 모르게 자꾸 고개가 앞으로 가서 큰 화면의 맥북을 쓰고싶었던 마음이 있었기에 이참에 맥북프로를 사버리기로 했다.

한번 마음이 서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라 그 순간 바로 공홈에서 주문을 했다. 현재 물량이 없어 배송예정일이 3월 15일인 점이 많이 아쉬웠다. 다음날인 일요일날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혹시 당근마켓에 미개봉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내가 구매했던 16인치 실버 램 16기가 ssd 1테라 모델이 올라와있었다. 게다가 바로 옆 아파트 사람이라서 동네사람이니 당연히 네고를 해주신다면서 공홈에 정가 363만원에 올라와 있는 모델을 310만원이라는 좋은가격에 주셨다 ㅠㅠ

아무리 좋은 가격에 구매했더라도 310만원을 덜컥 써버려서 모아놓은 돈을 팍팍 써버리는거같아 순간 현타가 왔었다. 그래도 아까워하지말고 이 맥북을 이용해서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면 된다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맥북 세팅을 하느라 토, 일 주말동안 공부를 별로 못했지만 그래도 수업을 듣는중에 말썽이 생긴게 아니여서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느꼈다.

작년 말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결과가 나오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는 등 일이 잘풀려가는게 느껴진다. 이 기세를 몰아 열심히 공부해 꼭 훌륭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다시한번 다짐을 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최고의 해가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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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걸린 자퇴생, 개발자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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