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항해 6주차 회고 (feat. 첫 FE/BE 협업)

rara_kim·202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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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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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뒤늦게 적어보는 첫 협업 회고...

첫 협업, 미니 프로젝트

항해 6주차에는 처음으로 프론트엔드(React) 분들과 협업으로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처음 진행하는 협업인만큼 무리하지 않고 기본 CRUD를 구현할 수 있도록 주제를 정했다.

우선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현해보고 싶다는 것은 정해졌었지만 어떤 것을 나누는 커뮤니티가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의견은 많이 나왔지만 동물병원, 스포츠 등 어디라도 있을 법한 주제들이었기에 약 한시간 팀원들과 회의를 지속한 결과 강남언니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어 성형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사실 백엔드(Spring) 쪽은 주특기 입문,숙련,심화 주차를 거치면서 기본 CRUD(+회원가입, 로그인) 구현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그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같이 협업을 진행하실 프론트 분들은 JWT 토큰을 사용하는 회원가입 로그인을 진행한 경험이 없어서 이런저런 기능보다도 기본 CRUD를 구현하는데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하셨다.

프론트엔드 분들이 좀 더 열심히 해주시면 이 기능도 저 기능도 가능 할 것 같은데.... 라고 개인적 욕심으로 생각해보았지만 이건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프로젝트 이기에 의견을 맞춰가며 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분들과의 협업은 물론, 백엔드들 끼리의 협업도 어려웠다.
나는 집중해서 후딱 코드를 작성하고 빨리빨리 Postman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스타일인데,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분들은 비교적 여유있게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셨다.
프로젝트 기간은 1주일밖에 안되고 프론트엔드와의 첫 협업인 만큼 빨리 구현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배포를 끝내서 프론트와의 연결은 잘 되는지 시간을 들이고 싶었는데, 전혀 그렇게 진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답답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내 코드를 여러번 리팩토링하면서 보다 더 좋은 코드를 짤 수 있었다.
또한 시도해 보고 싶었던 log 기록을 파일로 남기는 기능도 구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비교적 순탄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한 백엔드는 배포도 프로젝트 제출일 오전에 끝내고 테스트가 다 끝났는데, 프론트의 기능구현이 거의 되지 않았다는게 문제였다..
프론트 배포도 되지 않았고, CSS는 다 깨지고 기능은 작동하지도 않고...
결국엔 전체 발표가 끝나고 기술 매니저님께서 쓴소리를 남기셨다.

프론트 분들이 매일 노력하신건 잘 알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로젝트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항해 수료 후에도 좋으니, 프론트도 백엔드도 더 보완해서 꼭 완성시키고 싶다.

GitHub: 미니 프로젝트(HanghaeS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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