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ref: Binance Academy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유동성 공급을 하였을 때,예치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뜻한다.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손실 ?
앞선 포스팅에서 유동성 공급은 분명 자산을 홀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이용하는 부가 수익을 위한 기능이다. 그런데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손실이 무엇이란 말인가 ?
Binance (중앙화 거래소)와 Uniswap (탈중앙화 거래소)를 예시로 들 수 있겠다. 두 거래소 모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중앙화 거래소는 오더북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는 AMM을 기반으로 거래가 이루어 진다. 여기서 Uniswap에 ETH와 USDT 쌍의 유동성 공급을 한 상태라고 해보자.
두 거래소 모두 각자의 거래를 하기 때문에, 한쪽 거래소에서 '큰 손'을 가진 유저가 대량의 ETH를 구매를 한다면 특정 거래소의 ETH는 급등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특정 거래소에서 구매를 하고, 가격이 급등한 거래소에서 판매를 한다면 공짜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두 거래소의 가격이 일정 폭 이상의 차이가 난다면, 아비트라지 봇 (Arbitrage bot)을 통해 두 거래소의 가격이 맞춰질 때 까지 차익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비트라지 봇은 차익 거래를 프로그래밍화 한 자동화 봇이라고 보면 된다.
유동성 공급은 1대 1 비율로 공급을 해야하고, 20 ETH, 20000 USDT를 공급했다고 가정하겠다. 이 예시에서는 ETH의 가격이 기존 1000$ 에서 급등을 하였고, 결국 1500$로 맞추어졌다.
image ref: https://fastcampus.co.kr/dev_online_defi
AMM에 의해 가격과 갯수는 위 이미지와 같이 변할 것 이다. 총 가치는 결국 이득이긴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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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보면,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고 거래소에 그냥 홀드한 상태였다면 유동성 공급을 한 것보다 훨씬 많은 가치를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이유는 AMM 때문이다. AMM은 결국, 가치에 따라 토큰들의 '수량'을 변경시키기 때문이다. 수량이 변하기 때문에 가치가 동일하게 나오기가 힘들다. 이러한 현상을 비영구적 손실 (Impermanent Loss) 이라 부른다.
본 예시에서는 설명을 위해 ETH의 50% 급등을 시켰기 때문에 조금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다.
위 이미지를 보면, 비영구적 손실은 변동성이 클 수록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비영구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최소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부를 설명한다.
첫번째로, 거래량이 높은 유동성 풀을 선택한다. 거래량이 높으면 거기서 떨어지는 Swap Fee로 비영구적 손실로 인한 손실을 매꿀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유동성 공급 후 받는 증표인 LP 토큰을 또 다시 예치하여 부가 수익을 노린다. 특정 프로토콜에서는 LP 토큰을 재예치하게 되면, 해당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을 리워드로 주기도 한다.
세번째로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비영구적 손실은 토큰의 큰 가치 변동성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달러에 페깅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유동성 공급은 비영구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