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뭘 할지 주제가 정해지고 와이어프레임을 만들고 요구사항을 도출했는데
프론트엔드 입장에서는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페이지 8개인데 3명이서 5일만에 끝내야하는 느낌?
할 게 많아서 저렇게 엑셀 표로 할일을 정리해두고
팀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록하게 하여 길을 잃지 않도록 했던 것 같다.
초반에 아직 서버 api를 연결하지 않았어서 json-server를 커스텀해 개발했었다.
json-server
로 api명세대로 구성하여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api를 연결해보니 약간의 이름이라던가 실제 데이터의 존재 여부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같이 의사소통하며 빠르게 동기화를 하였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 번에 하나의 api에서 어떤 응답이 필요한지 알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사용해보고 적용해보면서 자꾸 어떤 속성도 넣어달라 응답 더 추가해달라 라는 요청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도
백엔드분들이 불평없이 잘 요구사항을 들어주셨다.
범위가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었다.
일주일만에 이정도의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는게 대단한 것 같다.
첫 프론트와 백엔드의 협업이었는데 처음에는 약간 물과 기름같은 느낌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볼트와 너트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누구의 잘못이네 하며 남탓하다가 많이 싸운다고 한다.
어떤 부분이 잘 동작하지 않을 때 냉철하게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실력과 판단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