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의미|| 나는 일을 왜 하는가

윤코코·2021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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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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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을 연타로 맞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의류업계에 갔다가, 창업을 하겠다고 놀다가, 여행 스타트업에 왔다가,
다시 한번 맞이한 전환의 순간이었다.
나이도 있으니 이전보다 더 신중해야 했고,
그동안 마음 가는대로 살아왔으니 이제는 더 신중하고 싶었다.

마침 뽕을 맞은 다음주가 친구와 장기간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었다.
제주에 가서 별다른 건 하지 않았다.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혼자도 많이 생각을 했다.

우선 나는 일을 왜 하는가 부터 시작했다.
왜 힘든데도 계속 일을 찾지?
어쩌면 당연하게도 돈이었다.
돈을 벌고 싶으니까.

그럼 돈을 벌어서 뭐에 쓸건데?
가족에게 쓰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이 부족함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돈이 아닌 시간과 표현이라는 것도 깨달아서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돈을 오랫동안, 많이 벌고 싶었다.
그리고 항상 위시리스트에 있던 해외취업도 가능했으면 했다.
그래서 보편성 / 전문성 / 부업가능성 / 진입난이도 / 내 취향 이렇게 다섯가지 기준을 두고
운영 / 마케터 / UX 디자인 / 개발 이렇게 네가지 직무를 비교했다.

결론은 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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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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