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 CSS
, JavaScript
등의 기술을 다루며,웹 표준에 맞춰서 웹 페이지를 작성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을까?
HTML
, CSS
, JavaScript
등의 사용 방법을 정리하기 이전에는 구조, 표현, 동작이 뒤섞인 코드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 한 부분을 수정하려면 전부 뜯어고쳐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각 영역이 분리되면서 유지 보수가 용이해졌고, 코드가 경량화되면서 트래픽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생겼다.HTML
요소의 사용, 웹 페이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작성 등 검색 효율성과 관련된 내용도 웹 표준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홍보를 위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검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HTML
을 시멘틱(semantic)하게 작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semantic
과 HTML
의 합성어이고, 각 단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semantic
: 의미의, 의미가 있는 이라는 뜻의 영단어HTML
: 화면의 구조를 만드는 마크업 언어HTML
이 구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의미를 갖도록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HTML
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HTML
을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보고 비교하며 이해해보자.<div>
와 <span>
으로 화면 구성하기HTML
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요소가 있다. 하지만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전부 알지 못해도, <div>
와 <span>
두 가지의 요소만 알면 충분히 화면의 구조를 만들 수 있다.<div>
와 <span>
만 사용해서 화면을 구성한 형태이다.<div>
와 <span>
요소로만 화면을 구성했을 때와 비교하면, 각 요소의 이름만 보고도 화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 보다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요소의 이름에 맞게 화면을 구성한다면, <header>
는 헤더의 역할을, <nav>
는 내비게이션 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HTML
을 시멘틱 HTML이라고 한다.그렇다면 시멘틱한 HTML은 왜 필요한 것일까?
<div>
와 <span>
으로만 HTML
코드를 작성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요소의 이름을 보고서는 각 요소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주석을 작성해서 설명하거나 id
나 class
를 사용해서 일일이 표기해야 한다.id
와 class
를 사용할 경우에는 이름은 어떻게 지을 것인지도 협의해서 정해야 하고, 다른 개발자에게 id
와 class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시간도 추가로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런 귀찮은 과정을 시멘틱한 요소를 사용하기만 해도 없앨 수 있다. 적어도 각 요소의 기능을 정의하느라 쏟아야 하는 시간은 들지 않을 것이다.HTML
코드를 보고 문서의 구조를 파악한다.<div>
와 <span>
만 사용한 문서에서는 모든 요소가 비슷한 중요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시멘틱 요소를 사용하면, 어떤 요소에 더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을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 우선순위가 높다고 파악된 페이지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하게 된다.HTML
이 시멘틱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면 화면의 구조에 대한 정보까지 추가로 전달해 줄 수 있어 콘텐츠를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자주 사용되는 시멘틱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요소 종류 | 설명 |
---|---|
<header> | 페이지나 요소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머리말 역할의 요소이다. |
<nav> | 메뉴, 목차 등에 사용되는 요소이다. |
<aside> | 문서와 연관은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내용을 담는 요소이다. |
<main> | 이름 그대로 문서의 메인이 되는 주요 콘텐츠를 담는 요소이다. |
<article> | 게시글, 뉴스 기사 등 독립적으로 구분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하는 요소이다. 각각의 <article> 을 구분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하며, 보통 제목(<hgroup> )을 포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
<section> | 문서의 독립적인 구획을 나타내며, 딱히 적합한 의미의 요소가 없을 때 사용한다. 제목( <hgroup> )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
<hgroup> | 제목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요소로, <h1> ~ <h6> 요소가 <hgroup> 이다. |
<footer> | 페이지나 요소의 최하단에 위치하는 꼬리말 역할의 요소이다. |
<header>
- 현재 페이지에서는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하는 경우 사이트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는다.
지금은 로고, 사이트 이름, 사이트를 구성하는 메인 페이지들, 다크모드, 검색 폼 등의 콘텐츠가 들어가 있다.
<article>
,<main>
등 다른 요소의 머리말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우측의
<aside>
요소에도<header>
요소가 들어가 있다.
<nav>
- 내비게이션 바의 역할로, 링크들을 담고 있다.
<nav>
요소가 페이지 이동을 위한 링크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면 찾기 어렵지 않다.
<aside>
- 메인 콘텐츠와 관련이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내용이 들어가는 요소이다.
- 우측에 있는 제목별 북마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콘텐츠 오류 제보 등의 내용이
<aside>
요소 안에 들어가 있다.
<main>
- 페이지의 메인 콘텐츠가 들어가는 요소이다.
- 해당 페이지의 주제인 Semantics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다.
<article>
- 게시글, 뉴스 기사처럼 독립적으로 구분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하는 요소이다.
- 재사용하는 부분인 만큼, 각각의
<article>
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하다.
<hgroup>
요소를 사용하여 식별하는 경우가 많다.
<section>
- 문서의 독립적인 구획을 나타내며, 딱히 적합한 의미의 요소가 없을 때 사용한다.
- 적합한 의미의 요소가 없을 때 사용하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hgroup>
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hgroup>
- 제목을 표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요소이다.
<h1>
부터<h6>
까지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글자의 크기는 작아진다.
- 숫자가 작은 제목이 숫자가 큰 제목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 해당 페이지에서는
<article>
요소의 제목으로는<h1>
,<section>
요소의 제목으로는<h2>
를 사용하고 있다.
<hgroup>
요소의 숫자만 봐도<article>
요소가<section>
요소를 포함하는 관계임을 파악할 수 있다.
<footer>
- 페이지나 요소의 최하단에 위치하는 꼬리말 역할의 요소이다.
- 사이트 제공자, 저작권, 정책, 사이트맵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HTML
요소는 표시 방법에 따라 인라인 요소, 블록 요소로 나뉜다. 인라인 요소는 콘텐츠가 차지하는 만큼만, 블록 요소는 가로로 넓게 화면 영역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인라인 요소로는 <span>
, 블록 요소로는 <div>
가 있다.<!-- h1, div 요소는 블록 요소이고, -->
<!-- label, span 요소는 인라인 요소이다. -->
<label> <h1>나쁜 예시 1</h1> </label>
<span> <div>나쁜 예시 2</div> </span>
<b>
, <i>
요소 사용하기<b>
요소와 <i>
요소는 각각 글씨를 굵게 만들 때, 글씨를 기울일 때 사용하는 요소이다.<strong>
요소와 <em>
요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요소는 글씨에 효과를 줌과 동시에 각 콘텐츠를 강조하는 의미를 부여한다.<b>글씨를 두껍게</b> -- 대체하기 --> <strong>콘텐츠 매우 강조하기</strong>
<i>글씨 기울이기</i> -- 대체하기 --> <em>콘텐츠 강조하기</em>
<hgroup>
마구잡이로 사용하기<hgroup>
요소들은 목차의 역할을 하면서 콘텐츠의 상하 관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사용한다.<hgroup>
의 시멘틱 요소로서의 역할을 간과한 채 글자에 스타일 속성을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쁜 예시 -->
<h1>엄청 큰 글씨</h1>
<h3>적당히 큰 글씨</h3>
<h2>큰 글씨</h2>
<h6>엄청 작은 글씨</h6>
<h4>그냥 글씨</h4>
<!-- 좋은 예시 -->
<h1>제목</h1>
<h2>큰 목차</h2>
<h3>작은 목차</h3>
<h3>작은 목차</h3>
<h2>큰 목차</h2>
<h3>작은 목차</h3>
<h4>더 작은 목차</h4>
<h4>더 작은 목차</h4>
<br />
연속으로 사용하기<br />
은 쭉 이어지는 텍스트 흐름에 줄 바꿈을 해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요소이다.요소 사이에 간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예 별도의 단락으로 구별하거나 CSS
속성을 주어 여백을 조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나쁜 예시 -->
요소 사이에 여백을 주고싶을 때
<br />
<br />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좋은 예시 1 -->
<p>요소 사이에 여백을 주고싶을 땐</p>
<p>아예 별도의 단락으로 구별하세요.</p>
<!-- 좋은 예시 2 -->
<!-- HTML 파일 -->
<p class="margin">요소 사이에 여백을 주고싶을 땐</p>
<p class="margin">CSS 속성으로 여백을 설정해주세요.</p>
/* CSS 파일 */
.margin { margin: 10px }
웹 표준으로 HTML
, CSS
, JavaScript
등의 사용 방법을 정리하면서 각 영역이 분리되어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HTML
요소 안에 인라인으로 스타일링 속성을 설정하는 것은 기껏 분리한 영역을 다시 합치는 것과 같다. 웹 표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HTML
과 CSS
코드를 분리해서 작성해주자.
<!-- HTML 파일 -->
<head>
<style>
h1 { color : "red" }
</style>
</head>
(O) <h1>스타일링 속성은 CSS로 작성해 주세요.<h1>
(O) <h2>style 요소를 사용해도, CSS 파일을 따로 작성해도 괜찮습니다.<h2>
(X) <h3 style="color: blue">이렇게 인라인 스타일링으로는 사용하지 마세요.</h3>
/* CSS 파일 */
h2 { color : "yel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