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가벼운 사전조사를 진행하였다.
심근경색증의 발생과 기온은 관계가 깊다. 극도로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되었는데, 1985~2012년 세계 약 7000만 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약 7.7%가 날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추위와는 약 7.3%, 더위와는 약 0.4%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온도변화도 심근경색증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에서 1995~2005년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사로 사망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상상태와 함께 분석한 결과 평균 5일간 섭씨 10도가 감소하면 심장질환 사망위험도가 10% 정도 증가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 '미세먼지의 건강영향과 건강보호 수칙' 연구논문에 따르면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논문은 2014년과 201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보고서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 연구보고서에선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세먼지는 체내로 이동해 혈관 등에도 자극을 줘 심근경색과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자의 증상을 악화한다.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약 10%씩 증가하는데 이들 중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률은 3~76%까지 증가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 연구결과다.
마찬가지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를 80%, 뇌졸중을 20%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