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션영] SK텔레콤 T.um 투어 후기

7월 8일 무더운 여름날 참가했던 SK텔레콤 T.um 투어의 후기를 여기에도 남겨본다.

당일날 바로 데보션에 남긴 버전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데보션 버전: https://skdevocean.page.link/7GJdp9ByjHdWRMaU9

안녕하세요, 데보션영 3기 DIVA조의 노원희입니다!

SK텔레콤 미래기술체험관 T.um 에서 방금 막 지구를 구하고 오는 길입니다.
휘유~! 역시 쉽지 않네요! 😁

오늘 2시 타임 투어는 특히나 영들 사이에서 선착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타임이었는데요!
이야,,, 네이비즘 켜놓고 정각에 맞춰 신청하길 너무 잘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복작복작하니 많은 데보션영분들과 함께 투어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

1. 을지로 입구역
   T.um 투어를 위해 을지로 입구역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예전 저희 OT 때 분명 '약국'과 '광고판' 사이길을 따라 쭉 오면 된다는 안내를 받아서 그렇게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약국이 어떤 진입로에서도 보이질 않는 거예요.....!
   어잇 내가 역을 잘못 내렸나 했는데, 약국이 없어진 거였습니다 하핫;;
   혹시나 이후 투어를 가시는 영 분들은 참고하시길 ㅎㅎ

2. T.um 입구
   투어는 T.um 입구에서 'Hi-Land'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봇 암에 연결된 TV 2대로 되게 화려하게 쓕-쓕- 움직여가며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우.. 저러다 TV 2대 충돌나면 어쩌지' 살짝 걱정이 되긴 했었는데 역시 로봇 친구가 힘 조절을 아주 잘해준 덕분에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3. HyperLoop

현재에서 30년 뒤의 미래도시인 'Hi-Land'에 가기 위해서는 HyperLoop 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HyperLoop 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미래 자율주행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SK텔레콤에서는 이런 빠른 교통수단에서도 latency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아 HyperLoop... 제발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경기도민으로서 이동시간 너무 지겨워요오... 🫠 SK텔레콤 파이팅.....!!!!!

아무튼 저희는 HyperLoop 를 타고 '로스트 시티'와 '사막 도시'를 지나 첨단도시인 Hi-Land 에서 우주선과 도킹해 '우주관제센터'로 향했습니다.
아아.. 저는 여기서 살짝 감성에 젖었었어요..
로스트 시티를 지나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막 건물들은 쓰러져가고 사람은 하나도 살지 않을 것 같은 황폐화된 도시의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약 30년 뒤 저의 손주들과 (손주...? 30년 뒤에 제게 벌써 손주가 있을까요...?;;) 보게 될 지구의 모습이 정말 이럴 것 같기도 하고...
그때가 되면 HyperLoop 안에서 "라떼는 말이야~ 경기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씩 통학을 했어~" 하면서 썰 좀 풀어줘야죠 ㅎㅎ
우주관제센터로 향하는 길에 어마무시한 우주쓰레기도 놀라웠습니다.
뭔가 '미래' 도시라고 너무 유토피아로만 묘사하진 않아서 오히려 더 잘 몰입됐던 것 같습니다.

4. 우주관제센터
   

30년 뒤 지구는 이상기후로 아주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ㅠㅠ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발발하고,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화산 폭발 탓에 화재가 발생해 제가 직접 VR 상에서 화재를 진압해 사슴 가족도 구출했다구요 😭
심지어 우주관제센터 캡틴으로부터 소행성들의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곧 지구와 충돌 예정이라는 사실도 듣게 됩니다 😱
소행성 파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해저도시에서 열릴 세계지역대표들의 회의에 우리 '원정단'이 참가해 의견을 내야한다고 해서 이번엔 해저도시로 향하게 돼요.

5. 토네이도 속에 고립된 생존자 구조
   

30년 뒤 저는 의사와 개발자, 이렇게 투잡을 뜁니다.. (와우 굉장하네요 제 자신)
ㅋㅋㅋㅋㅋㅋㅋ
토네이도 속에 고립되었다가 구조된 생존자의 인공 뼈 이식 수술을 제가 집도의로서(!!!!) 진행했습니다 ㅎㅎ
수술은 역시나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30년 뒤 저는 정형외과계의 명의거든요 😎

6. 해저도시 세계지역대표 회의
   세계지역대표 회의에서는 소행성 파편의 처리 방법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아시아 대표 분은 미사일로 소행성 파편을 파괴시키자고 나서셨고.. 유럽 대표 분은 그렇게 되면 더 작은 파편들이 발생하면서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반대하고 나서셨고..
   결국 회의의 결론은 과학자 대표 분의 의견에 따라 소행성 파편의 경로를 변경시키는 것으로 결정났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예전에 과학 교양 수업에서 글을 쓴 적이 있어 반가웠네요 ㅎㅎ

7. 소행성 파편의 경로 변경 미션 수행
   30년 뒤 저는 도대체 몇 개의 잡을 뛰는 걸까요..
   이젠 소행성 파편의 경로를 변경시키는 미션에 직접 나서기까지 합니다.
   미션은 역시나 성공적으로 완료됩니다. 30년 뒤 저는 최고의 지구방위대 요원이기까지 하거든요 😎

8. 상기님과의 티타임
   

육.해.공 거기다 우주까지 오간 (😏) T.um 투어를 마친 후에는 상기님과의 단체 티타임 시간을 가지며 맛있는 다과와 함께 유익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양한 체험 시설들도 있어 진짜 미래도시를 체험하는 듯한 기분도 들고 몰입해서 참여하기 좋았어요 ㅎㅎ
마지막에 상기님과 영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시간도 너무 즐거웠구요 😊
티움 투어,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