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PG 41회차 우당탕탕 합격 후기

Munang·2024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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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41회차 cppg 시험을 봤다. 첫 시험이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했다.

운이 99.9%에 찍감 0.1% 정도 작용한 것 같다.

일단 나는 개인정보보호 관련한 경험은 없다. 전공도 소프트웨어학과 이고, 지금 직무도 크게 관련이 없다. 살면서 법이라는 것을 접해본 적이 전무하다. 1Q패스 문제집을 펼쳤을때 이게 무슨말인가, 법령이라는 것이 읽기가 이렇게 어렵구나 싶었다.

나는 정말 고도의 벼락치기를 하겠다 마음먹고 초록색 책과 가이드북만 머리속에 우겨넣었다. 인터넷에 있는 해설서나 두음법칙같은 자료는 일단 시간이 없기 때문에 쳐다도 안봤다. ㅋㅋㅋㅋㅋㅋ 책을 보면서 외운 키워드 중심으로 백지에 수 차례 써 가면서 외웠다.

이렇게 외운 내용은 검은색으로 쓰고, 문제를 풀면서 틀린 내용은 붉은색, 잘 안외워지는 내용은 포스트잇으로 붙여서 외웠다. 근데 지금 보면 정말 난장판이다. ㅋㅋㅋ 무슨 정신으로 외운건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에 초록색 책 모의고사를 봤을 때는 62점이 나왔다. (시험날 새벽 3시 기준) 오답노트를 최대한 꼼꼼히 하고 2시간 정도 잠든 후, 7시에 일어나서 인프런에 있는 cppg 짧은 강의(5시간) 를 결재해서(시험 당일 아침에 결재함) 2배속으로 듣고 시험장에 가면서 계속 되뇌었다.

시험을 볼때는 1단원이 너무 어려워서 1단원에서 30분을 날려먹었다. 시간을 보고 난 뒤 마음이 급해져 급하게 시험을 치뤘다.

시험이 끝난 뒤 확신이 있는 답안이 얼마 생각나지 않았지만, 끝나서 기분 만큼은 너무 좋았다.
암기가 베이스라고 생각했지만 논리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문제가 너무 많았어서 논리력을 테스트 하는 문제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해방감과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한참 잊고 살았다.
시험 결과 발표 당일 아침에 회사에서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는 WOW...ㅋㅋ 정말 아슬아슬한 합격이었다 ㅋㅋㅋㅋㅋ
1단원에서 30분을 소비하여 80%의 정답률을 이뤄냈다ㅋㅋㅋㅋ 시간을 헛되게 쓰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다음부턴 조심하자. 시간 분배 잘하자.
4단원은 정답률이 70%인데, 여기는 평소에 나의 업무와 연관되는 부분이 많아 기존 지식 베이스로 맞춘 문제가 많은 것 같다. 5단원은 아슬아슬했다. ^^...

아무튼 이렇게 우당탕탕 합격 후기였다.

다른 자격증도 따야 하는데, 공부도 해야 하는데, 벌써 5월이라니 내가 계획했던 계획은 아직 많은데 ㅠㅠ 얼른 차근차근 실행해야 한다.
후기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JLPT도 접수했다. Splunk 공부도 하고, 악성코드 분석도 공부해야된다. 할게 너무나 많다!!!!!!!!!!!!!!!!!

남은 올해도 화이팅 하자! 절대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낼거야!!!!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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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어도 중꺽마 마인드 + 고도의 벼락치기 전략 + 명석한 두뇌로 한방에 붙어버린 후기 잘 봤습니다 너무 대단쓰!!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