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K증시 이탈 외인도 BNK 주식은 산다…지분율 40% 돌파

ken6666·2024년 12월 18일
0

경제

목록 보기
100/123

🧾 K증시 이탈 외인도 BNK 주식은 산다…지분율 40% 돌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하는 가운데 BNK금융지주에는 외국인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BNK의 주주 환원 확대정책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BNK금융지주의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억2905만8500주다. 이는 전체 3억2043만3727주의 40.28% 수준이다.

BNK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34% 수준이었다. 올 들어 분기별로 1, 2% 꾸준히 올랐고, 1년 새 약 6%포인트가 올라 마침내 올해 장이 닫히기 전 40%를 넘어섰다. 이 기간 BNK금융지주의 주가도 약 50% 뛰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으면 장기적인 외국인 지분 증가 신호로 인식된다.

특히 BNK금융지주의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전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장기화하는 국면 속에서 나타나 더욱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은 총 12번 열렸는데(2~17일), 외국인은 이 중 10일동안 BNK금융지주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열흘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반면 전체 시장은 고환율과 비상계엄의 여파 속에서 외국인 이탈이 계속됐다. 코스피는 총 12일 중 단 2일만 외국인 순매수세를 기록했을 뿐 10일 동안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을 보면 KB금융은 이틀, 하나금융지주는 6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에서 BNK금융지주 주식을 약 86만 주 팔았는데, 이마저도 외국인이 다 받아냈다. 고환율,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정국 혼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들지 못하는 악재를 뚫고 BNK금융지주로 꾸준히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외국인 자금이 BNK로 유입되는 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BNK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27%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식 가치 제고 등도 약속했다. 지난 5월 홍콩 싱가포르,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해 외국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 빈대인 회장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기초체력 개선으로 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투자를 위해 미팅을 요청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출처 : 국제신문

📌 3줄 요약

  •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하는 가운데 BNK의 주주환원 확대정책때문에 BNK 금융지주에는 외국인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40%로 외국인 이탈이 장기화하는 국면속에서 증가세를 보여 더욱 두드러진다.
  • 현재 27%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50%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AI 3줄 요약

  • BNK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돌파하며, 올해 약 6%포인트 상승과 주가 50% 상승을 기록했다.
  • 고환율과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외국인은 BNK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며,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 주주환원율 확대, 자사주 소각, 지속 가능한 ROE 10% 달성 등의 정책이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