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2부터 시작한 6명의 팀 프로젝트
원래라면 프로젝트 시작부터 매일 배우거나 진행한 내용들을 기록해야 하지만 어쩌다보니 기록을 프로젝트 중반부에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매일 열심히 작성해야겠다.
Unity를 처음 사용하여 진행한 프로젝트로, 게임 클라이언트 개발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팀원을 모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기간인 6주안에 만들어야 하는 만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첫 주에는 기획과 동시에 처음 접해보는 Unity와 C#에 대한 공부를 함께 진행하였다.
예전에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 자전거 커뮤니티 웹 & 앱 서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를 습득하는 요령이 생긴듯하다. SSAFY에서 제공하는 Unity 특강과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공부한 교재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1주일 정도의 기획 끝에 우주선을 목표 지점까지 도달 시키는 4명 정도의 협동게임이라는 틀이 잡혔다. 개인적으로 협동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멀티플레이를 꼭 추가하고자 하였다.
게임 기획 중 다음과 같은 게임들을 레퍼런스로 사용하였다.
- Sea of Thieves
- Unrailed
- Overcooked
- Bravers
- FTL: Faster Than Light
- This Means Warp
- PULSAR: Lost Colony
이 중 몇 개는 어느 정도 기획의 틀을 잡은 후 비슷한 게임이 있을까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하고는 우리의 기획가 많이 비슷하여 놀랐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았다...
기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노션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노션 링크:
https://www.notion.so/d5d1d3248efd4f3ba6f69ae38ba410c9
기획 초기 이미지:
팀으로 진행하는 게임 기획을 처음 진행해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같은 주제의 아이디어라도 개개인의 게임 취향과 경험에 따라 그 내용이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분명 합의하여 정한 후 넘어간 아이디어임에도 나중에 다시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보면 서로 생각한 것이 다를 때가 많았다. 더 놀라운 것은 각자 생각한 방식이 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한 레퍼런스가 있었고, 합리적인 이유 또한 있었다는 것이다.
그 예시로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연구소에서 우주선을 업그레이드 합시다."
라고 정해졌던 부분이
-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롭게 연구 트리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
-
유저가 진행했던 업그레이드가 계정에 남아 플레이 시간이 길 수록 더 좋은 우주선이 만들어지는 방식
이와 같이 두가지 경우로 나뉘기도 하였다.
예전에 게임 기획자를 뽑는 공채를 보았을 때 '문서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하다고 적혀있기에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직접 겪어보니 게임을 기획하는 사람은 정말 상세하고 정확하게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전달하고 또한 그 재미를 설득할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